[염홍철의 아침단상 (563)] ‘꿈은 상상이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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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63)] ‘꿈은 상상이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낸다’

  • 승인 2019-01-22 10:40
  • 신문게재 2019-01-23 23면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인생에 규칙이 있을까요? 교과서적으로 얘기하면 인생의 규칙이란 삶을 낭비하지 마라, 희망을 가져라, 이웃을 사랑하라 등이겠지요.

그러나 인생의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진행 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인생의 끝은 처음의 계획과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아무리 믿고 싶어도 영원히 안정된 삶은 없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인생 규칙을 새롭게 해석해야 하고, 필요할 때는 바뀌어야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가운데서도 인생은 '선한 순환'이 작동되기도 합니다.

일단은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과 내가 만나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들이 내가 사는 세상이고, 나의 인생은 그들과 같이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기쁜 일도, 나쁜 일도, 보람 있는 일도, 부끄러운 일도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설령 오늘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늘의 내 인생은 그동안 맺어 있는 그 인연에 따라 영향을 받으면서 흘러갑니다.

카프카가 '꿈은 상상이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낸다'고 말 한 것처럼, 사실상 꿈과 현실은 다르지 않습니다.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고, 그 현실은 또 다른 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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