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 무게감 덜은 친근함으로 무장 '제 옷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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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정우성, 무게감 덜은 친근함으로 무장 '제 옷 입었다'

  • 승인 2019-0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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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더킹', '강철비', '인랑' 등의 작품을 통해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정우성이 힘을 쫙 뺀 모습으로 제 옷을 입은듯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바로 영화 '증인'에서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순호는 대형 로펌에 이직한 지 얼마 안된, 이제 슬슬 세상과 타협을 하려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변호사다. 순호는 로펌 대표로부터 회사 이미지를 위해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를 가진 가정부 사건을 맡고 승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지폐 소녀 지우를 통해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순호. 그는 지우와 가까워지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다. 

영화는 두 사람의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세상과 타협을 하려하는 이상과 거부할 수 없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정우성은 '증인'을 통해 전작들과는 달리 힘을 쫙 빼고 담백하고 자유롭게 연기했다. 보는 사람마저 편안해지고 따뜻해질 정도다.

또 정우성과 김향기의 이색 만남 또한 극의 묘미다. 두 사람의 김향기의 따스한 케미는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할 뿐 아니라, 울컥하는 뜨거운 눈물까지 보이게 만든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반갑다.

입춘이 지난 현재, 따스한 이야기로 관객에 치유를 선사할 영화 '증인'이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13일 극장가에서 가슴 따뜻한 감동으로 봄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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