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사는 30대...수입차는 5명중 1명

  • 경제/과학
  • 자동차

차 안사는 30대...수입차는 5명중 1명

신규등록 26만 5296명…3년쨰 감소
반면 수입차 구입증가…점유율 21.6%
구매동기저하.외제차 할인 상당 원인

  • 승인 2019-03-11 15:52
  • 박은환 기자박은환 기자
GettyImages-1058282712
게티이미지 제공.
#1 직장 4년차인 30대 장모(중구 태평동) 씨는 아직 자가용이 없다. 회사가 집과 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 느껴서다.

장 씨는 “차 할부금을 갚으며 힘들게 버티는 친구들을 보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2 직장 4년차인 30대 김모(동구 가오동) 씨는 올 1월 A사 수입차를 구매했다. 고가 국산차보다 할인을 받으며 저렴한 수입차를 구입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수입차에 대한 로망도 한몫 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입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182만 7141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신차를 구매한 30대(30~39세) 고객은 26만 5296명으로 집계했다.



2015년 31만 6287대, 2016년 30만 6231대, 2017년 27만 7485대를 구입한 것과 비교했을 때 계속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30대의 수입차 구매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만 7542명이 수입차를 선택했으며 사상 처음 외제차 점유율 20%를 넘겨 21.7%를 기록했다. 5명 중 1명이 선택한 셈이다. 2015년 17.9%, 2016년 18.1%, 2017년 19.5%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수입차 선택 비중은 40대 17.2%로 2위, 50대 10.8%, 60대 이상 10.3%, 20대 이하가 9.3%를 차지하며 평균 14.9%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세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차량 공유서비스가 활발해짐에 따라 구입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외제차의 경우 할인 프로모션도 많이 하고 있어 돈 많은 사람만 탄다는 편견이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