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일부 공무원 도덕성 문제 ‘도마 위’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일부 공무원 도덕성 문제 ‘도마 위’

최근 차량서 애정행각 벌인 공무원 관련 소문 ‘일파만파’
올 초 공무원 부부 불륜설 또한 공직사회 ‘술렁’

  • 승인 2020-06-30 09:13
  • 수정 2020-06-30 10:1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함께 일하며 무려 3년 4개월이나 불륜관계를 유지해온 남녀 공무원의 불륜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이들은 공무원 품위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이처럼 공무원은 일반인과는 달리 청렴성과 도덕성, 품위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전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논산시 일부 공무원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갖가지 소문이 무성하다.

소문의 진상은 대략 이렇다. 논산시청 부근 모 편의점에서 저녁시간 근무하는 알바생이 시청 앞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문제가 있어서인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확인 결과 차량 안에서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였다는게 소문의 내용이다. 문제는 애정행각을 벌인 남녀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 공무원이 누구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민 A씨는 “해당 남성 공무원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성 공무원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 경찰 또한 이들에 대한 신고여부를 묻는 문의가 있었는데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시민 B씨는 “소문이 아니고 사실인 것 같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윗선에서 입막음을 했다. 현재 거론되는 남성 공무원은 완전 상습범이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이라며 “남성 공무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한다면 분명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올 초 공무원 부부의 불륜설이 공직사회를 술렁이게 한 사례도 공직사회의 도덕성과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는 지적이다.

논산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는 남편 C씨는 논산시에 근무하는 부인 D씨에게 불륜 사실이 적발된 후 부인 또한 남편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논산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E씨와 바람을 피다가 해당 남성 공무원의 부인인 F씨로부터 적발돼 현재 남편 C씨와 부인 D씨는 이혼한 상태이고, 공무원 E씨와 부인 F씨는 이혼절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부인 F씨는 남편 E씨와 바람을 핀 상간녀 D씨를 상대로 최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논산시 공무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차량서 애정행각을 벌인 소문이 지역사회에 파장이 심각한 만큼, 진실규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2. 걸을 수 있는데 28년간 하지마비? 산재보험 부당수급 잇달아 적발
  3. 충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2일 목요일
  5. '5번의 절도, 21년의 징역' 60대 이번엔 경찰사칭 범죄
  1. '첫 방문 환자 낯설지 않게' 유성선병원 전용창구 운영
  2. 건양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3. 고속도로 염산유출…대전방향 통행재개·당진방향은 통제중
  4.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전 오피스텔 공급 절벽
  5. '장난으로?' 지역 학생 잇단 선거벽보 훼손… "예방교육 필요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대전 유성구 문지동과 전민동 일대에서 주로 사회 초년생의 전세계약 보증금 200억 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임대인 A(57)에게 피해자들이 엄벌을 촉구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는 5월 23일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억 원의 전세사기를 일으킨 피고인들에게 범죄수익을 반드시 몰수·추징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또 "현재 피해자들이 우선 구제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연 이날 법원에서는 사기죄로 기소된 전 임대인 A씨와 공인중개사 B(64)..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충성도가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를 기록해 '1강 1중 1약' 구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