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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폭이 감소된 천안 두정역범양레우스알파 아파트 후문 인근. |
천안시와 공장주 등에 따르면 ‘두정역범양레우스알파’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4층 등 9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모두 804세대가 다음 달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근 전 천안시 제1산업단지 공장주 7~8명은 지난 14일 천안시에 두정역범양레우스알파 건설로 인해 기존에 사용했던 도로 폭이 감소하면서 통행에 불편이 있다고 민원을 접수한 상태다.
아파트 후문 인근에 위치한 공장주들은 아파트 시공 중 인도를 설치하면서 기존 10m 폭의 도로가 7m로 감소됐다고 주장했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아파트의 정문 앞 도로는 10m 폭을 유지하지만, 후문은 인도 설치로 도로의 폭이 감소됐다"며 "후문 바로 앞엔 공장들이 즐비한데 도로 폭이 감소하면서 통행 불편 등의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단에 입주한 지 30여년이 됐는데, 오히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상황이 됐다"며 "아파트 인도 설치로 도로 폭이 감소하면서 그나마 차를 피해 걸을 수 있었던 공간마저 줄어들어 도로 맞은편 쪽은 보행하기 어렵고 재산권도 침해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에서는 교통영향평가 결과 교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론 문제없다고 주장하나 오랜 시간 기업을 운영한 공장주나 토지주들한테 설명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천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장주 B씨는 "대체용지를 찾기 전까진 공장들이 쉽게 이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차후 공장들이 이전을 완료하면 상가나 공동주택이 더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교통량이 적지 않다는 이유로 도로 폭을 감소하고 일방향에만 인도를 설치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로 폭이 감소된 아파트 후문 인근에는 공장뿐 아니라 풋살장과 중장비 면허시험장이 있어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돼 관계 부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시 제1산업단지는 지난 1979년에 두정, 성정동 일원 35만9074㎡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2007년 10월 15일 산업단지 해제됐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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