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국립생태원이 선정한 2020년 화제의 10대 뉴스는?

  • 전국
  • 서천군

서천국립생태원이 선정한 2020년 화제의 10대 뉴스는?

  • 승인 2021-01-01 13:52
  • 수정 2021-05-10 13:19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국민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2020 화제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10대 뉴스는 20년도에 보도된 197건의 기사 가운데 언론노출 건 수에 따라 상위 20위까지 1차 선정한 후 내부 임직원 평가, 유관기관 언론담당자 평가, 국민관심도 등 2차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결과 국민과 언론은 멸종위기종인 산양, 검독수리 번식 성공, 복주머니란 신규 서식지 발견과 같이 위기에 처한 생태자원인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등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생태연구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산양 3년 연속 번식성공이 선정됐다.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돼 이관된 산양 한 쌍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연이어 새끼 출산에 성공하고 출산한 개체는 향후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양 복원 연구에 기여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2위는 위해 우려 외래생물 100종 유입주의 생물로 새로 지정이 뽑혔다.

유입주의 생물 지정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외래생물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로 생물 분류군별로 전문가 자문, 해외자료 등을 분석해 동부회색다람쥐, 인도황소개구리, 개이빨고양이눈뱀, 노랑꽃호주아카시아 등 유입주의 생물 100종을 4월에 지정, 고시했다는 내용이다.

3위는 국립생태원 300년 넘은 올리브나무 첫 개화에 대한 기사로 2017년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에서 도입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전시 중인 300년 된 올리브나무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는 내용이 관심을 받았다.

이어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영양군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영국서 들여온 멸종위기Ⅰ급 검독수리 아종 번식성공, 멸종위기종 수염풍뎅이 청주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구사일생 멸종위기 저어새 5마리 원서식지에 방사, 표범 등 멸종위기종 보전 위해 한.러시아 연구기관 협약, 한국에만 있는 참달팽이 신규 서식지 발견, 멸종위기종 소똥구리 복원에 퇴역 경주마 활용 등이 4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화제의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며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이슈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생태정보 제공과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국립생태원은 한반도의 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 연구, 전시, 교육 공간이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살아있는 생태전시공간으로, 식물 1,900여종, 동물 280여종이 21,000㎡가 넘는 공간에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기후대별 생태계를 최대한 재현함으로써 기후와 생물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5개구역으로 구분된 야외전시공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생태계에서부터 세계의 다양한 식물, 고산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슴류의 서식공간, 연못생태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립생태원은 전문생태교육기관으로 생태원의 다양한 전시·연구시설과 주변 생태지역을 통한 생생한 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태를 주제로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 안전관리 부실" …담당 공무원 등 3명 형사 입건
  2. 경찰 압수수색 중 피의자 투신…대전 재개발 전 조합장 사망
  3. [중도초대석]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비전을"
  4. 태안출신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 국내 돌아온다…13일 대전현충원 안장
  5. 대전0시축제 교통통제 8~16일까지 중앙로 통제
  1. 천문연 큐브위성 '도요샛' 슈퍼태양폭풍 속 우주 날씨 관측
  2.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 임명...한글 문화 혁신 이끈다
  3. 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최종설명회 "안전 이상없어"… 흔들림 원인은 미궁
  4. 대전경찰 관계성 범죄 전수조사, 대응강화 회의 진행
  5. 유성선병원, 의료인 보조해 심정지 발생 예측 시스템 도입

헤드라인 뉴스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이재명 정부의 신속 추진 과제로 추진된다. 완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8월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주엽 행복청장,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등이 함께 했다. 2022년 여·야 합의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집무실 건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건립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앞선 8월 1..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자치단체장에 따라 존폐 위기에 처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의무화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개정안을 두 차례 대표 발의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개정안이 4일 제427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36인 중 찬성 161인, 반대 61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됐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박정현 의원이 지역화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