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일원 성장엔진 가동] 기업 모으는 창업공간 ZONE, 무엇을 담을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역 일원 성장엔진 가동] 기업 모으는 창업공간 ZONE, 무엇을 담을까

내달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용역 추진...혁신 플랫폼 꾸밀 콘텐츠 관건

  • 승인 2021-03-11 18:23
  • 신문게재 2021-03-12 3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2021031101001057800045161
대전역세권과 중구 선화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서 제대로 된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한 대전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치열한 고민을 통한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려내지 못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이름뿐인 특구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전략은 크게 '창업공간zone', '성장엔진zone', '혁신확산zone' 등으로 나뉜다. 현재 시의 도심융합특구 조성 전략은 기존 사업 등 가지고 있던 자료를 기반으로 한 구상일 뿐 앞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콘텐츠'를 채울 것인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을 끌어모을 '창업공간 Zone'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동구 대동 지식산업센터, 중구 대흥동 일대에 구축하고 있는 소셜벤쳐 특화거리 사업 등 기존 사업구상에 머무르고 있다. 해당 플랫폼 등에 벤처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애초 목표와 달리 별다른 특색이 없어 기업 반응이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번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맞춰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지적재산권 특화산업·물산업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상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복합청사 리뉴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구청과 특구연계협약을 통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의 빈 점포와 상가 등 공실이 많은 만큼 저렴한 임대료에 청년기업이 많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활성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우선 정부로부터 3억 원 지원을 통한 용역에 주력할 방침이다. 빠르면 4월부터 1년간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 제정될 국토부의 융합특구 특별법에 따라 세부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는 사실상 중기부와 산자부, 국토부, 문체부 등 범정부적인 과제로 만들어지는 만큼, 시의 애초 취지와 목적과 달라질 수 있어 제약을 두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며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대전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콘텐츠보다 나은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5.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1.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2. [인사] 세종경찰청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