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증상 관계없이 코로나19 누구나 무료검사"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증상 관계없이 코로나19 누구나 무료검사"

숨어있는 확진자 찾도록 진단검사 확대
이번 주말 거리 두기 단계 종료… 다음 주 이후 방역 대책 신중 검토

  • 승인 2021-04-07 12:23
  • 수정 2021-05-03 21:44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대본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또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무료진단검사를 시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 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고, 특히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증상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일반 감기 증상과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께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 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에 종료된다"며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의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고,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며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추가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지난주부터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코로나19는 일상 곳곳에 훨씬 가까이 침투해 있다"면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정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며 "국민도 투표소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2.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1. ‘선배님들 수능 대박’
  2.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3.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4.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5. 대전교육청 2026년 예산 2조 9141억 원 편성… 2025년比 1170억 원 증가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