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MZ세대 시선 빼앗다

  • 문화
  • 공연/전시

[문화]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MZ세대 시선 빼앗다

오는 9월 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시립미술관-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엔씨소프트 협력

  • 승인 2021-06-17 15:32
  • 신문게재 2021-06-18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NCPLAY
NCPLAY
국내 증강현실 메타버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가 최근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 라이크'를 출시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에서 정상 굳히기에 돌입해 화제가 됐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는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다. 세컨드라이프, 트위니 티 같은 SNS 서비스가 최근 부상하는 메타버스 사례 중 하나다.



SOS염인화_찬드라의 신호
SOS염인화_찬드라의 신호
SOS이승언_연결
SOS이승언_연결
'4차 산업혁명의 끝은 메타버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상 현실의 대표주자 격인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인터넷이 3차원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가운데 메타버스는 향후 IT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MZ세대들 사이 게임 문화로 번지고, 예술과 결합한 '아트게임' 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9일 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온라인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온라인 개막식은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라인 채널로 공개한다.

MZ세대들이 즐기는 메타버스에서 게임예술의 미래판을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오주영, 현재를 치유하는 김태완, 미래를 상상하는 SOS 팀과 김성현 작가의 해설로 예술적 감성을 과학기술과 연결 방법을 전달한다.

'게임과 예술:환상의 전조'는 엔씨소프트가 전시의 후원을 맡았으며, 아티스트로 참가한 NC PLAY는 게임예술의 최신판을 선보이는 등 MZ세대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는 2030 세대들이 밀집한 원도심에 있는 만큼, 새로운 MZ세대 문화의 거점으로 과학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SOS전성진_epiphanea
SOS전성진_epiphanea
NC PLAY는 시공간 제약을 넘어 '즐거움'으로 연결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최근 AI, 그래픽, 사운드 등 차세대 기술 영역의 중점적인 개발과 예술, 문학,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은 문화기관과 대학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게임예술의 미래판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술관은 MZ세대의 상상놀이터가 된다. 정부, 대학, 기업이 협업해 게임예술이 새로운 미래판으로 공감미술의 장을 확장한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남주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게임은 기술에 인간의 상상력을 더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미디어"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작가들의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이어지며, 무료 관람이다. 사전예약제와 현장접수를 병행해 진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김성현_다양체
김성현_다양체
김태완_shinging in the gap
김태완_shinging in the gap
오주영_기대치 않은 풍경 쥐들에게 희망을
오주영_기대치 않은 풍경 쥐들에게 희망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5. 세종교육청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활짝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