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전면 개편 한다더니식… 사업 지연에 적자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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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전면 개편 한다더니식… 사업 지연에 적자 '눈덩이'

오월드 전면 개편 밝혔지만, 추진 속도는 '거북이 걸음'
미디어파사드 사업, 사업자 선정에만 석 달 가까이 지체
사업 지연되면 적자만 수십억, 지난해도 적자 140억 가량

  • 승인 2021-07-04 17:24
  • 신문게재 2021-07-05 2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의 대표 테마파크인 오월드의 전면 개편 사업이 거북이걸음을 보이고 있다. <중도일보 4월 12일 자 3면 보도>

5G 공공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과학테마파크로의 탈바꿈을 동시에 미디어파사드 사업까지 계획을 밝혔지만, 몇 달째 사업자 선정도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다.



4일 대전도시공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 공공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오월드의 전면 개편 사업을 알렸다.

과학 도시 대전에 부합해 전국 최초 과학 특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게 골자인데,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키오스크 구축,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CCTV 시스템 등의 최첨단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다.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계획까지 밝히며 지역 내 대표테마파크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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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전경
도시공사의 포부는 거창하지만, 사업 추진 속도는 정반대다.

5G 공공선도 공모사업은 정부 예산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동안 추진 계획은 진전이 없고, 미디어파사드 사업은 석 달 가까이 사업자 선정 단계에만 매달려 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공선도 공모사업은 국비 예산 편성이 지연되고, 미디어파사드 사업도 사업자 선정 과정과 예산 배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며 "미디어파사드 사업의 경우 7∼8개월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올 하반기에는 사업을 꼭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오월드 개편 사업과 관련해 하반기 이전까지 세부 계획을 완료해 착공 등 현장 실무 사업에 곧바로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벌써 1분기가량 사업이 지연되며 올해 오월드의 적자도 눈덩이처럼 커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평소보다 두 배인 14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올해도 수십, 수백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모사업의 경우 예산만 따오면 실제 사업에 관해서는 장기간 걸리지 않고, 미디어파사드 사업도 사업자 선정만 진행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공사 측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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