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전선'이 돌아왔다… 대구형 리쇼어링 1호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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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전선'이 돌아왔다… 대구형 리쇼어링 1호 유치

시, 국내 복귀 기업 유치 결실
성서산단내 1.5배 신공장 조성
518억원 투자… 내년 1월 착공

  • 승인 2021-08-24 17:12
  • 신문게재 2021-08-25 7면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고려전선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가 지난 23일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23일 별관 대회의실(3층)에서 고려전선㈜과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를 비롯해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지원실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전국 처음으로 KOTRA,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난해 6월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대규모로 개최하면서 발표한 대구형 리쇼어링의 첫 유치기업이자 지원모델이 되는 셈이다.

고려전선은 해외 미얀마 사업영역을 조정하는 대신 성서3차산업단지내 STX중공업 서편 부지(약2.6만㎡)를 인수해 2023년까지 에너지 변환시대의 그리드(GRID) 및 친환경 탄소절감시대 기조에 대응하는 전력케이블 제조공장 건립에 총 51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9월까지 기존 서대구산단내 본사·공장을 약 1.5배 규모로 확장해 성서 신공장으로 이전하게 된다.

시는 기업의 성공적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보조금(국.시비 매칭)과 더불어 고용창출장려금 2년간 추가 지원(신규고용 1명당 연간 720만 원),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및 정책자금 우대, 대구TP와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등 유턴 전과정의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내실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964년 설립된 고려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전문으로 5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으로서, 그동안 부지 협소로 인한 생산 차질과 미얀마의 어려운 현지 사정, 코로나19까지 겹쳐 고민해 오던 차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부지확보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의욕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게 됐다.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는 "당사는 1964년 대현동에서 터를 잡아 1977년 현재의 이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57년간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며 "새로운 터전인 성서산업단지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어내 고객 신뢰는 물론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위축된 지금을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미래를 향한 결단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대구시가 든든한 우군으로서 대구형 리쇼어링의 성공모델을 잘 만들어 성공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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