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공동물류단지 조성 잠정 보류… 접경지 최적의 부지 못 찾았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세종 공동물류단지 조성 잠정 보류… 접경지 최적의 부지 못 찾았다

유성구 신동과 금남면 후보지 올랐지만 '부적격' 판단
장기적 관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산단 조성 돼야
경제자유구역 9월 용역 착수보고회… 지정이 우선순위

  • 승인 2021-08-24 17:17
  • 수정 2021-08-24 17:42
  • 신문게재 2021-08-25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의 광역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32개 협력과제 중 하나였던 '대전·세종 공동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잠정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경 지역 내 최적 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부 단위사업에서 제동이 걸릴 경우 광역경제권역 형성에도 여파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이에 차후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맞물려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궤도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세종 공동물류단지 조성은 대전시가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공동물류단지 입지 후보가 대전 유성구 신동과 세종 금남면으로 압축했지만 '부적절 입지'로 결론 났다. 그 후로 사업은 조성 가능한 최적지를 찾지 못했고 결국 잠정 보류되면서 올스톱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동이기 때문에 두 지역의 접경지역을 거론했는데, 향후 통합한다면 이곳이 중심 도심지가 된다. 또 신동과 금남면은 과학의 색이 짙은 대덕특구 인접 지역이기 때문에 트럭이 도심으로 들어와야 하는 물류단지 특성상 토지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분석됐다"고 잠정 중단 과정을 설명했다.



대전시는 잠정 보류한 현 상황에서 물류단지 조성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물류기능만 넣으면 장기적으로 님비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과거와 달리 산업단지와 물류기능을 융복합하는 추세라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대전과 세종시의 통합을 그려봤을 때 최적지를 찾는 것은 난제로 경제자유구역 우선 지정 후 산업단지 조성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Warehouse boxes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경제 통합을 위한 가장 큰 밑그림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워킹그룹도 구성했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지역 특화 산업을 추진할 수 있고, 산업단지 조성까지 계획돼 있어 물류단지 조성과도 접점이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각각 1억씩 용역비를 매칭해 경제자유구역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9월 착수보고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유치를 위한 기본 계획을 만들고,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기반 조성이 핵심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선 기본계획과 밑그림이 나와야 그 후 단위사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우선순위를 고려해도 현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더 크다. 공동물류단지 조성은 그 후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전시와 세종시가 제안한 협력사업 32개 중 교통 분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덕특구~금남면 광역도로 건설, 철도교통망 구축, 세종~대전 연결 대안도로 개발,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을 구체화 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개학 코앞인데, 공사장 통학로에 무단 태극기 게양까지
  2. 차기 '세종시장' 누가 좋을까...6차례 여론조사 결과는
  3.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 통합 결의대회…"대전충남 통합의 기회 다시 찾아오겠다"
  4.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5. [라이즈人] 정철호 목원대 라이즈사업단장 "인문·사회·문화예술 강점으로 지역 풍요롭게"
  1.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①'] 사전투표 장비 점검
  2. 대전예총, 2026년도 정기총회 개최
  3. 대전시의회, 민주당에 공세 “대전 국회의원들 시민 목소리 존중하라”
  4. [사이언스칼럼] 유연한 '두쫀쿠', 엄격한 '한쫀쿠'
  5. 헌신·희생 실천 교정인의 이름 새긴 대전교도소, '명예의 벽' 설치

헤드라인 뉴스


개학 코앞인데, 공사장 통학로에 무단 태극기 게양까지

개학 코앞인데, 공사장 통학로에 무단 태극기 게양까지

새 학기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대전 일부 초등학교 주변 환경이 여전히 정비되지 않아 학생 안전과 면학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대덕구 화정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는 오정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개학을 앞둔 시점임에도 공사 자재와 장비가 도로변에 남아 있고, 학교 방향 보행 동선도 제한된 상태다. 해당 사업은 오정동과 홍도동 일원 3139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2026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구간별 세부 일정은 명확히 안내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화정초 정문..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 통합 결의대회…"통합 기회 다시 찾아오겠다"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 통합 결의대회…"통합 기회 다시 찾아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7일 "앞에선 찬성 뒤로는 반대, 충청홀대 중단하라"며 대전충남 통합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 기초의원들과 당원들은 이날 대전시청 북문 국기게양대 앞에서 '20조 지원·공공기관 이전 걷어찬 매향노 5적 규탄 및 대전충남 통합 결의대회'를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농성은 내달 4일까지 6일간 3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지역의 명운이 걸린 '통합의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지역의 미래와 20조를 걷어찬 무책임한 정치를 규탄하고, 통합의 불씨를 다시..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