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은 참아도 상급종합병원은 간다…의료이용 쏠림 가속화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동네의원은 참아도 상급종합병원은 간다…의료이용 쏠림 가속화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증가율 최대
'의원'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감소

  • 승인 2021-10-01 09:14
  • 수정 2021-10-01 16:54
  • 신문게재 2021-10-01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신현영 의원1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올 상반기 의료 이용에서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의원급 내원 일수는 오히려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반기 대비 올 상반기 의료기관 평균 진료비가 7.1%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보다 높은 15.5% 늘었고, 요양병원은 역으로 3.4%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2010년 7조1091억 원에서 지난해 15조2140억 원 그리고 올해 6월말까지 8조643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의원급은 2010년 9조5547억 원에서 지난해 17조342억 원, 올해 6월까지 8조99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외래·입원 전체 진료일수 비중은 상급종합병원이 5.3%에서 6.5%로 상승할 때 의원급은 56.9%에서 49.1%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이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시기 중소병원·요양병원은 올해 상반기 1419개 의료기관(병원 150개소)이 문을 닫아 폐업률은 65.7%였다. 특히, 병원 폐업률 333.3%, 요양병원 폐업률은 120.6%로 높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의해 통계 상에 나온 수치이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 이용에서의 변화로 이해된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