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은 옛말"… 대전역 일대 역세권개발, 정비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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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은 옛말"… 대전역 일대 역세권개발, 정비사업 활발

市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복합 2구역 등 추진
삼성동, 성남동, 대동 등 일대 정비사업도 원활

  • 승인 2021-10-18 08:32
  • 수정 2021-10-21 10:36
  • 신문게재 2021-10-18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역세권
대전 역세권 개발 계획도. <중도일보 DB>
대전역 일대가 변모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과 인근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전역 인근이 원도심 낙후지역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17일 부동산,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복합 2구역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낙후된 대전역 인근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합 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92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역 부지 약 3만㎡를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총사업비 약 9000억 원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사업계획으로는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 원도심 재생을 주도할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타워 조성, 국제회의·관광수요를 고려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문화거점 조성을 위한 뮤지엄, 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상생협력 판매시설 등이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다.



시는 대전역 일대를 산업, 주거, 문화 등이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역세권 복합2구역과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에 1만 호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과 함께 일대의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대전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역 인근에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성남동3구역 재개발사업,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 중구 은행 1구역 재개발 사업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선 삼성 1구역은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뒤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 삼성 1구역은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618(삼성동) 일원 7만3399㎡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세대(임대 84세대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삼호와 고려개발, 대림산업이 합병한 대림건설이 맡았다.

동구 성남동 3구역도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동 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남동 35-5번지 일원 15만 9786㎡에 아파트 20개 동 3000여 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대우·GS·포스코건설 사업단이다.

대전역 뒤편에 자리 잡은 대동 4.8구역도 지난해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한 뒤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동 4·8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구 동대전로 124번길 22(대동) 일대 13만7794㎡에 공동주택 2679세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공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사업단이 맡았다.

삼성동 2구역 등 인근 해제구역도 재가동되고 있다.

삼성동2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장기간 멈춰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삼성동2구역 재개발은 삼성동 317-18번지 일원 대지면적 5만 8115㎡에 지하 2층~지상 45층 아파트 10개동, 106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역 재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역뿐 아니라 일대가 많이 낙후돼 낙후지역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이제는 대전역 일대가 역세권 개발과 주변 정비사업으로 화려하게 변모하고 있다. 정비사업의 경우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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