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도구’가 된 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여정 마무리

  • 전국
  • 충북

'공생의 도구’가 된 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여정 마무리

100% 공예작품...현장 관람객 3만여명

  • 승인 2021-10-18 16:45
  • 신문게재 2021-10-19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11-1 공예비엔날레 폐막식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0일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7일 문화제조창 공연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지난달 8일부터 4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공예도시 청주 선언'을 공표했다.

공예도시 청주 선언은 비엔날레 22년의 역사를 구심점으로 청주의 공예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공예도시 청주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명문화했다.

이 선언은 ▲건강한 삶과 문화기본권을 위한 일상 공예문화 형성으로 시민의 행복한 미래 창출 ▲전통적 공예와 동시대 공예의 조화로운 진화로 미래 공예 선도 ▲전문 공예인의 역량 지원과 시민의 공예적 삶을 연결해 공예로 생동하는 도시 구현 ▲세계와 청주를 잇는 글로벌 공예 플랫폼 '공예비엔날레'와 '한국공예관'으로 세계 공예문화 매개가 주요 내용이다.

수준급 전시 구성과 작품의 예술성·화제성으로 국내외 공예 관련 전문가들의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속에서 하루 입장객 1500명으로 제한한 방역 여건에서도 현장관람객 3만명을 넘어섰다.

공예의 본질에 다가선 공예다움을 실천한 이번 비엔날레는 100% 공예 작품만으로 전시를 구성해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했다.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접근으로 기존 전시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전 세계 랜선 관람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360도 메타포트 3D 촬영으로 실제 전시장에 온 듯 둘러볼 수 있게 한 VR갤러리, 실내 전시장을 드론으로 촬영해 관람자에게 신선한 시각을 제공한 드론투어는 온라인 비엔날레의 시그니처 콘텐츠가 됐다.

2007년 초대국가관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프랑스를 국빈국으로 맞아 모두 세 차례 '초대국가의 날' 행사로 문화교류의 장을 펼쳤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루도빅 기요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직지'와 '공예비엔날레'를 토대로 양국이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제안을 했다.

조직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예협회 'Atelier d'Arts de France'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내년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공예박람회 Revelations(헤벨라시옹)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000~3000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없었던 것 역시 국제전시 행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예도시 청주 선언을 위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주의 공예문화 진흥을 비엔날레가 선도하도록 조례 등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공예연구소 설립, 공예 전문기관 유치, (가칭)공예전문학교 창설, 공예도시회의 개최 등을 현실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2.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3.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4.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5.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1. 임전수가 바꿀 2030년 세종교육… 현안 인식서 본다
  2.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3.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육 학습장 대상 현장체험학습 실시
  5. 아산시, 1회용품 줄이기 박차

헤드라인 뉴스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범 친명(친이재명)계와 제1야당 강경 보수파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국민의힘 정권견제 이번 선거 프레임과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인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개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국힘 충북지사가 유일하다. 국힘 충북지사 후보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현역 김영환 지사 간 맞대결로 결정된다..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