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계 대책 마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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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계 대책 마련중"

  • 승인 2021-10-21 19:19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2
황규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코로나19로 전국의 문화예술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서울의 문화예술계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구3)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전국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예술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대폭 감소하면서, 소상공인 못지않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예술인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새로운 방안이나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현황'에 의하면 올 상반기 공연미술시장의 피해는 무려 1965억 원이고 공연시각예술사업체 종사자의 고용피해는 794억 원으로 추산되고, 프리랜서 예술인의 고용피해는 126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여러 면에서 지원을 했지만 단기적인 예산 지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결국 코로나를 극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면 예술 활동을 정상화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가 쉽사리 종식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정상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비대면 및 디지털화는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특히 게임, 만화, 음악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문화예술이 라이브 커머스,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과 결합한다면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보다 친숙해지게 되고 문화예술 활동도 활발해질 것이다.

올해 6월부터 한국문화재단은 네이버와 함께 매달 한 명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출연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장인의 작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하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도 문화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같은 당 소속이던 박원순 저 시장 재임 당시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들어온 후 의정활동에 어떤 차기가 있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박원순 시장 재임 때에도 갈등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오세훈 시장이 들어온 다음에도 항상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고, 시장과 집행부는 의회의 견제에 대응하면서 시정을 이끌어간다. 이 과정에서 협력하기도 하고 때로 갈등관계에 놓이기도 한다.

물론 소속 정당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점이 있지만, 어차피 의회와 집행부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용하는 긴장관계에 있으니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의원들은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평균적인 시민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격려하며, 갈등하고 협력한다. 갈등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시정발전에 저해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과 관련해 민주당 시의원들의 상당한 비판이 있었는데, 원인이 무엇이었고 사전에 오세훈 시장과 협의는 없었는지?

▲이번에 임명된 안호상 사장은 2007년 오세훈 시장에 의해 두 번이나 문화재단 대표를 지냈고, 2012년에는 이명박 정권 때부터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3번이나 국립극장장을 지냈다. 문제는 안 사장이 지난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계됐다고 지목받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또 국립극장장에서 물러난 후에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리노베이션 공사 부당 개입 의혹을 받는 등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의회와의 사전 협의도 없었고,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인 판단을 떠나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에 대해 여전히 문화예술계에서 반대한다는 점이다.

- 이제 시의원으로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에 시의원에 재도전을 할지 아니면 업그레이드 된 자리를 염두에 두고 준미를 준비하고 있는지?

아직 고민 중이다. 그러나 어느 자리에 있게 되더라도 지역과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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