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창의적인 융합 인재 육성의 터전 충남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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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창의적인 융합 인재 육성의 터전 충남여중

코로나19 상황 속 미래사회 역량개발 노력
진로 특강 등 미래 위한 자유학년제 활동 집중
학생 온라인 활동 성향 반영한 접근통로 마련

  • 승인 2021-11-09 10:26
  • 신문게재 2021-11-10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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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중 전경.
충남여자중학교(교장 박귀미, 이하 충남여중)는 '성실, 협동, 명랑'이라는 교훈 아래 1970년에 개교해 모두 2만 78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Edu-TOPIA 실현을 위해 Talent(끼), Originality(창의성), Personality(인성), Inclusive(함께하는), Academy(배움터)를 교육의 중점으로 삼고 있다. 미래주도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창의융합능력을 신장하고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즐거운 행복 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여중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면서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 선생님은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소통하는 교육, 학부모에게는 감동과 신뢰를 주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충남여중의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온 교육을 통한 미래사회 대비 역량 개발= 충남여중은 코로나19 시절의 비대면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원격으로 운영하고 모든 교사가 원격 플랫폼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온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교육가족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는 수업 다각화와 정보기기 활용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였다. 다양한 학습 기반(플랫폼)을 사전에 확충하고, 스마트기기 대여 및 인터넷 통신비(모바일 데이터) 지원을 통해 원격수업 운영 기반을 철저하게 구축하였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에듀테크 기기를 활용한 수업은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상호작용을 증대시키고 학습자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다. 충남여중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문제 해결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21세기의 주역이 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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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전문가 직업 체험.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참여 중심 학생자치 실현= 충남여중은 학생들이 학교 구성원으로서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 시키고 책임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및 학교 행사를 주체적으로 기획·추진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학생회는 월 1회 이상의 대의원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학생회 대의원들과 학교장이 만나는 간담회를 통해 자율과 소통이 보장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의 결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 2차에 걸쳐 학생생활규정 및 학생생활평점제 규정을 학생 인권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였다. 5월에는 학생회 주도로 감사의 달 기념 행사를 5월 7일과 5월 14일에 2회 진행하였다. 학생회에서 준비한 재료로 전교생이 직접 만든 꽃과 편지로 부모님과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회 주관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실시하여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급 우정사진 콘테스트, 친구 얼굴 캐릭터 그리기, 친구 이름 3행시 짓기, 학급원 모두가 참여하는 칭찬 릴레이, 언어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생활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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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중심 학생자치 실현을 위한 선거 모습.
▲행복 교육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자유학년제 활동= 충남여중은 자유학년제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한 교육 기부 모델학교에 선정됐다. 지역 사회와 유관 기관의 협조를 통해, 교육 기부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 역량을 개발하고 학습 의욕을 향상시켜 행복 교육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육 기부 모델 학교 선정과 지원으로 인하여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폭넓고 깊이있는 자유학년제 진로 탐색이 가능했다.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살려 실시간 화상, 유튜브 영상, 직업인들의 전문적인 동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 세계에 관심을 유발하는 꿈 키우기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직업상담사, 바리스타, 석유·화학 분야 직업을 탐색하였고, 국립공주병원의 2021 내꿈키움학교 온라인 진로 캠프(정신과 전문의, 간호사, 공무원, 임상심리사) 특강을 통해 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설계하는 경험을 갖게 되었다.

또 지역 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간호학과 교수 및 실내 미세 먼지 먹는 청정기 만들기 체험을 하였고, 다양한 지역 사회 기관에서 진로 가치관 교육 특강, 진로 체험으로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 3D프린팅전문가, VR전문가 체험과 미용직업 탐색 직업체험으로 여러가지 직업에 대한 준비 과정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예술체육 활동 경험을 위해 1인 7가지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할 기회를 마련하였다. 예술체육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경험은 평생교육을 위한 1인 1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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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부 활동.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교육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학습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절감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5개 교과(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 개념 정리 및 학습 동기부여를 통하여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에 기여하였다. 교과 프로그램 이외에도 배구반, 탁구반, 배드민턴반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교육절감형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변화하고 있는 교육복지 프로그램= 충남여중 교육복지실은 학생들에게 쉼과 문화를 즐기는 학생 중심의 열린 공간이다. 가정의 달에는 가족이나 스승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리본 카네이션·감사 편지를 전달했고, 코로나19 시기에 카카오 채널을 활용해 홍보와 신청을 받는 등 학생의 온라인 활동 성향을 빠르게 반영하여,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 통로를 마련하였다.

지역사회와 연관된 네트워크 이용사례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신뢰를 기반으로 일대일 관계를 맺는 대학생·멘토링 동아리 'Making! Healing! Relaxing!'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Habit tracker' 통해 단단한 내면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목련봉사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성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향상과 아동 권리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점을 찾고, 생활불편 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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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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