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메타버스는 유행이 아니라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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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메타버스는 유행이 아니라 패러다임이다

  • 승인 2021-11-21 15:38
  • 신문게재 2021-11-19 18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원
최근 메타버스(metaverse)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META(가상과 초월) + UNIVERSE(세계와 우주)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즉 나의 아바타(avatar)를 만들어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들 수 있다.



서산시를 또 하나의 메타버스로 구축하면 시의 경제·문화·관광·역사·정책·행정·축제 등 모든 것에 참여하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골목상권과 지방자치단체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은 온라인 등으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했고, 코로나19로 급진정책들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상생국민지원금, 공교육의 온라인교육 등 상상하기 어려웠다.



국가와 지방정부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우리가 경험한 놀라운 것은 국가나 지방정부가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등을 지급한 것이다. 지내온 세월을 보면 상상도 못 했을 사건이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기본소득 논쟁이 시작되었다. 전국민재난지원금이 기본소득과 유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그에 대한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불황이 닥치면 기업에 공적자금, 융자 등으로 지원해주거나 제품을 구매해주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로 인해 고용이 유지되고 어느정도 경제불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골목경제를 초토화시켰다. 그렇다고 골목경제를 기업처럼 지원해 주는 데는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국가나 지방정부가 몇 명 이상 집합금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당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며 소상공인들의 물건을 국가나 지방정부가 일일이 구매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 국민에 현금지원을 해주고 소비를 촉진 시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경제효과는 코로나19 이전수준까지 접근했다는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영업, 지역행사는 물론, 세계적인 행사들까지도 멈춰버린 상황에서도 메타버스는 말그대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 예로 포트나이트게임사와 협약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공개되면서 그 공연에 1200만명이 입장했고, 입장료가 1만원씩으로 12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서울 잠실구장 수용 인원이 10만여명으로 볼 때 비교 할 수 없는 것이다.

네이버(naver)의 '제페토(zepto)'라는 플랫폼에도 2억명이 가입되어 있고,게임을 하는데 4600만명이 접속할 때, 참가하는데 1만원씩으로 460억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렇듯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MZ 세대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것이다. 연구 결과도 10,20,30대가 가장 많은 소비의 주체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서산시도 메타버스를 구축해 지방재정수입을 연구 발굴해야 한다. 그것이 경제·문화·관광·정책·행정·축제 등 제약사항 없이 넘나들 수 있는 것이 메타버스이기 때문이다. 정부에 보조금, 교부금을 지원해 달라고 바라볼 수만은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임재관 서산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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