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공정하고 좋은 일자리 마련해야 한국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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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공정하고 좋은 일자리 마련해야 한국이 산다"

  • 승인 2021-11-21 10:36
  • 수정 2021-11-21 13:18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정미후 박사
정미후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공동대표 환영사 중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이 19일 오후 2시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공정일자리 나눔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의원과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정미후·임동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황용규 전 IMF비상경제대책위원, 공정일자리 나눔 최재열 부본부장, 동탄 공정 일자리 연구포럼 안종기 공동대표,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 컴블랜드 대학교 임혜성 교수, 목회자들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캡처공정과 상식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정미후 공동대표(좌측 여섯번째)플랫폼 공정상식 임동탁 공동대표(좌측 일곱번째),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황용규 상임고문(좌측 여덟번째)
환영사에서 공정상식 일자리 나눔 연구포럼 공동대표 정미후 박사는 "월남은 미국의 조력을 받았지만 내부 반란으로 폐망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지금 한국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암울했던 일제시제를 거쳐 6·25전쟁을 겪으면서도 선열들의 땀과 노력이 지금의 한국을 있게 했다. 오늘 존경하는 많은 여러 단체장, 정치인, 종교인 그리고 언론인분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의 암울한 시기를 타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들의 진정한 뜻이 국정운영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오늘의 공정일자리 포럼 연구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훌륭한 의견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좌파 정부의 포퓰리즘은 국가와 국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복지 중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복지다. 직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으면 복지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뿐 아니라, 건강과 일하는 보람까지도 같이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무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한시적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쳤다. 이 시대의 화두가 공정이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평등의식과 공정의식이 어느 나라 국민보다 강하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 동안 여러 특권·특혜가 많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그런 잘못된 것들을 인정하지 않은 채 뻔뻔하게 오히려 우기고 있어서 특히 2030 MZ 세대가 중심 돼 만든 캐치프레이즈 '공정한 나라를 만들자'가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오늘 포럼의 '공정 일자리 만들자'는 취지는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좋은 주제다. 우리나라가 향후 나아갈 길도 공정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 아닌가 싶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세대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자는 포럼에 박수를 보낸다. 공정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크게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강길선 전북대 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가 '혁신의 나라, 공정한 경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다.

강 교수는 강의에서 "우리나라 2~3년 내에 1인당 국민생산 3~4만 불 시대가 도래한다. 1977년 당시 한국은 수출 100억 불을 달성했고, 2021년 현재 수출입액 1조 300억 불 '무역 1조 달러, 최대수출, 최대흑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리고 향후 2025~6년 일인당 국민생산 4만 불이 예상되고, 50-30클럽 가입(인구 5천만 명, 일인당 국민생산 3만 불)세계 6~7개밖에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현실은 어떤가? 결혼을 회피하고 출산을 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일자리 구직난과 관련이 깊다"며 "올해 하반기 체감 구직난이 5년 이래 최악이다. 성인남녀 40%는 나는 '무민 세대'라며 '휴식 취업난, 회의감, 무자극, 재충전, 무의미, 소확행, 나만의 기준, 꿈' 등이 만연해 있다. 이런 현상은 정부의 편중된 사상과 산업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 무능 때문에 발생했다. 전통적으로 취업에 강세를 보이던 공대의 전기과 화공과 그리고 기계과 뿐 아니라 스카이(SKY)도 취업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공계에도 위기론이 대두 되고 있다. 특히 인문계 출신의 경우는 90%가 취업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죄상합니다 (상과를 나와 죄송합니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현 정부의 청년층 고용률은 이전 정부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현 정부가 반기업정서 정책 기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무능과 그릇된 철학이 일자리 창출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교수는 "세계의 대세는 4차 산업혁명이다. '스마트 그리드, 3D 프린터, 의료기기, 생명공학, 빅데이타' 등 이런 미래 핵심 산업에 투자해야 하는데, 현 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이미 30~40년 전에 만든 걸 국산화한다고 또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공정일자리의 문제점은 '사회적 불평등, 노동시장의 붕괴, 자동화로 저기술·저임금 근로자와 고기술· 고임금 노동자간의 격차가 커지며 기술근로자 부상, 일자리 감소' 등이 주요 요소다. 추후 5년간 700만 개의 일자리 사라지고 200만 개 일자리 새롭게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근로자의 양극화 해결에 대한 민첩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며 "또한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 현 정부가 시행 중인 태양광 사업이 잘못된 정책이다. 탈원전으로 탄소 배출를 부채질하고 있고, 전기 발전량도 감소하고 전기세를 인상했다. 여기에 현 정부는 시대에 역행하는 '시장 통제, 역사관 통제, 기업통제, 완장 찬 주민자치법, 언론통제, 일당독주, 포퓰리즘, 사유재산 침해, 중산층 없애기, 안보 해체, 종전 선언, 원전 폐허' 등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을 병들고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4만 불 시대를 맞아 미래 지향적이고 비전을 제시할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의를 마쳤다.

이어 황용규 박사(전 IMF비상경제대책위원)는 폐회사에서 "젊은층의 결혼과 취업절벽 그리고 다가오는 증강현실에 대해 거론하면서 이 모든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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