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덕특구, 신성장동력 기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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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덕특구, 신성장동력 기지 돼야

  • 승인 2022-01-04 16:38
  • 신문게재 2022-01-05 19면
새해가 시작되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을 막론하고 다짐과 계획,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의 전망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 의견보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성장 둔화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다.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은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주요 국가 현안을 한데 모은 특별보고서 '2022 국회입법조사처 올해의 이슈'를 발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미래 한국의 신동력을 찾아서'라는 세부 주제의 내용이다. 입법조사처는 디지털세계의 확장 등 산업 질서의 재편이 이뤄지는 대전환 시대에는 기술혁신에 의한 신산업 창출이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한 과학기술과 산업의 연결 등 적극적인 기술사업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 과학기술의 본산인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새해 연구 목표와 경영계획을 내놓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올해를 '국제연구소'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창업 촉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기후·감염병 및 우주·뇌과학 등에 대한 연구단을 추가하고, 중이온 가속기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원자력연구원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도일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를 위해 공간과 정책 지원을 강화, 과학수도의 면모를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력이 국가의 패권이 되는 시대가 됐다. 대덕특구 출연연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어느 나라도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의 과학기술을 확보, 불확실성에 갇힌 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의 단단한 기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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