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제주도 향토시인 정예실 시인의 은유서정의 멋과 자연

  • 오피니언
  •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제주도 향토시인 정예실 시인의 은유서정의 멋과 자연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2-14 17:21
  • 신문게재 2022-02-15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작가
김우영 작가.
'동녘의 하늘/ 해 뜨고 온누리 비추고 있을 때/ 서녘의 석양/ 스스로 가울어지면/ 내 작은 가슴 내려놓고/ 제주항/ 등대 불빛을 본다//(中略)저 초롱빛 별빛 다 받으며 / 제주의 밤은 깊고 깊어 / 제 빛깔 하나로/ 순색을 내었다//(中略)그리움 하나 달고 귀가를 서두르는데/ 곳곳에 묻어나는 제주도 특유의 내음//' (제주도 정예실 시인의 시 '제주의 밤은 깊어만가고' 일부

코로나로 인하여 모처럼 제주도를 찾았다. 공항에 들어서니 코로나시대에도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출구를 나서니 높다란 야자수 나무들로 이국적인 내음이 물씬 풍겼다. 어느 여행가의 말처럼 '제주도는 올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이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제주를 찾는구나!'하고 새삼 느꼈다.

제주한라대학교 국제관광호텔학부 관광일본어학과 과장이며 시인 정예실 교수와 교내 레스토랑에서 스파케티로 오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만간 있을 관광일본어학과 학생들 대상 '조르조 아감벤' 著/『얼굴 없는 인간』에 대한 필자의 특강 방향을 논의하였다.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Covid-19 Pandemicp)사회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에 대한 주제의 필자 특강이 주어졌다.

제주도 향토시인 정예실 시인은 감수성과 이지적인 메타포(Metaphor)로 표현하는 은유서정의 멋과 자연적인 카타리시스(Catharsis)기교 표현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양미 만점의 분위기 우먼퀸 정 교수는 21세기 앞서가는 글로벌 교육자이며 인문학자이다.

제주에서 오는 길에 문득 정예실 시에서 봄이 시나브로 저미어 오고 있었다. '눈바람 지나면/ 곧 더 큰 봄/ 내 곁에 잠들겠지/ 시린 손/ 온돌방에 넣고 있는데/ 아직 저만치서 손짓하는 봄//' 시 '성산일출봉에서' 일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사노조, 교육감 후보들에 정책요구… 후보들 답변은?
  2. [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3. [교단만필] 아이들의 함성, 세상을 깨우는 박동
  4. 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난청인 '소리 찾기' 지원사업 추진
  5. [박헌오의 시조 풍경-14] 산동네 밭이랑
  1. 행복청, 2040 탄소중립 이끌 '전문가 자문단' 출범
  2.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방글라데시 조혼예방 캠페인
  3.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화재… 수습 국면 돌입
  4.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5. 충남대병원 제25대 원장 복수경 교수 임명

헤드라인 뉴스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 돌봄의 의미가 강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119 구급 이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증가와 1인 가구 확대, 가족 돌봄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홀로 위기 상황을 맞는 노년층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65세 이상 구조·구급 병원 이송 건수는 모두 5278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 4855건보다 423건 늘었다. 증가율은 8.7%다. 월별로도 증가 흐름이 뚜렷했다. 올해 2월 이송 건수는 164..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