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세종시 하늘에 한국어가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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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세종시 하늘에 한국어가 휘날리다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2-21 16:27
  • 신문게재 2022-02-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작가
김우영 작가.
"나랏말씀이 중국에 달라/ 문자와로 서로 사맟지 아니할새/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배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시러 펴지 못할 놈이 하니라/ 내 이를 위하여 어엿비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하여 수이 익혀/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국립국어연구원 자료집 '훈민정음서문가(序文歌)' 全文

겨울 날씨로 쌀쌀한 가운데 지난 주말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는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이자 한국대학교교수협의회 최태호 대표가 '한국문화문법3' 저서『우리말 어원과 변천』를 출간하고 성대하게 북콘서트를 가졌다.



한국어학계 대학교수와 연구자, 제자와 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일관 21세기 전 세계 공용어로 한국어가 UN 공식 통용어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흐르는 가운데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를 비롯하여 한국어 연구관계자 패널리스트들의 질문속에서 문학박사 피기춘 시인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근래 한국어가 UN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다는 가짜뉴스까지 인터넷에 퍼지는 상황 속에서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최태호 교수의『우리말 어원과 변천』출간기념 북 콘서트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에서 열려 남다른 관심이 집중되었다.



근래 한류(韓流. The Korean Wave)열풍에 따라 한국어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 현재는 UN 규정에 따라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6개 언어만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데, 공식문서 또한 이 언어로만 작성하게 되어 있었다.

한류 열풍으로 공식적 한국어 사용자가 7천 7백만 명에 육박하여 기존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보다 사용자가 많아 조만간 UN 공식문서로 채택이 될 날이 머지않음이 체감되었다. 따라서 한국어가 세종시 하늘을 출발하여 전 세계 하늘에 휘날릴 날을 기대하는 맘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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