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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영 작가 |
늦추위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지난 2월 25일. 충남 논산문화원에서 '리을 전민호' 시인의 황산벌에서 쏘아올린 저서『논산에 살어리랏라』출판회 표호(豹虎)가 있었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인을 아끼는 문화인과 지인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출판회의 화두 '살어리랏다'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김우영 문학박사님 '살어리랏다'라는 말은 들었는데 정확한 어원을 알려주세요? '살어리랏다' 문법상 어원은 '살다' 원형동사(原形動詞)에서 출발한다. 즉, '살겠노라'는 미래형 동사에 속한다. 지난 1977년 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이스라엘 민요와 가곡 청산별곡을 혼합한 이명우의 '가시리'로 널리 알려진 '살어리랏다'.
국문학적 연대별로 장르(Genre)로는 고려의 가요(歌謠), 신라의 향가(鄕歌), 조선의 시조 (時調)로 나뉜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속요(俗謠) '살어리랏다'. 청산별곡(靑山別曲)을 보고 대전 송일석 시인은 이렇게 칭찬했다. '우수와 경칩 징검다리 2월 25일/ 전민호 시인의 저서 '논산에 살어리랏다'출판회 인산인해/ 올곧고 사람 향기 듬뿍/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기념의 장을 오프닝 전달/ 행사장 분위기 한층 고조//(下略) 논산시 살림 맡겨도 손색없을/ 시민 배려와 알뜰한 씀씀이 황산벌 누비며/ 부모님 가르침을 실천할 심성이 예술의 미학으로 태어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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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