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우수자원봉사자 2만명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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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우수자원봉사자 2만명 앞둬

- 1만시간 이상 봉사자 11명, 20대 참여율 높아
- 코로나로 위축된 봉사활동 참여독려

  • 승인 2022-03-02 15:41
  • 신문게재 2022-03-03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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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말순씨는 천안시 우수봉사자로서 4만시간을 넘겼다 .
천안시자원봉사센터가 2022년 우수자원봉사자 2만명 달성을 앞둔 가운데 많은 시민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일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행된 우수자원봉사자 제도는 봉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우수자원봉사자증 발급, 마일리지제, 원데이클라스, 문화탐방 등 누적 봉사시간 1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보상을 주는 서비스다.



2022년 2월 기준 우수봉사자 수는 남성 6575명, 여성 10903명 등 총 1만7478명으로 이 가운데 1만 시간 이상 봉사자 수는 11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이 지속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20대가 6440명으로 가장 많아 젊은 세대가 앞장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 시대에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재난에 맞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해왔다.

실제 2021년의 경우 투명PET 업사이클링, 천안 플로깅, 방역지침 홍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인, 가족 단위가 주변 공원 등에서 접촉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 가능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욱이 도배나 전기, 바리스타, 이·미용, 제과제빵 등 전문적인 분야의 능력과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점차 늘고 있어 봉사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 최대시간 봉사자인 박말순(67)씨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고 1988년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 시작이 어렵지만 계속하다보면 내면에서 오는 뿌듯함과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보상제도 확대를 고민하고 있지만 봉사활동은 무보수의 원칙을 가지고 이뤄지는 만큼 순수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셨으면 좋겠다"며 ”자원봉사로 더불어 행복한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2022년 7개 분야 35개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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