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신(神)의 한 수, 그 신묘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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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신(神)의 한 수, 그 신묘한 수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3-23 16:59
  • 신문게재 2022-03-24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기
김우영 박사
지난 2014년 조범구 감독의 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神)의 한 수'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2019년 조 감독의 권상우 주연 시리즈 영화 '신의 한 수귀수 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 무렵 언론인 출신이 만든 '공정, 정의, 상식'의 팟캐스트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가 알릴레오와 함께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신의 한 수는 대중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본래 신의 한 수라는 말은 일본 만화 히카루의 바둑(국내 정발명: 고스트 바둑왕, 神の一手,かみのいって), 영어로는 'God Move'에서 출발한다. 또한, 바둑에서 기사 이세돌과 알파고 4국의 78수를 딥 마인드 챌린지 중국 기사 구리 九단 신지일수(神之一手)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무언가를 한 번 시도를 했었는데 그것이 결과적으로 아주 잘했던 결정. 또는 정확하게 옳았던 선택 것을 신의 한 수라고 한다. 이 말은 미묘하게 변형, 확장되어 기상천외한 묘책, 또는 먼 앞을 내다본 행동이 딱 맞아 떨어졌을 때 활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지금은 선거 춘추의 계절. 나쁜 정치인은 투표하지 않은 착한 시민들에 의해 뽑힌다고 한다. 나쁜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이상적인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한다. 진정한 선거는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제16대 대통령이다.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투표는 탄환보다 강하다. (The ballot is stronger than the bullet.)"

지금은 바야흐로 선거 춘추전국시대. '신지일수(神之一手)' 'God Move' 신(神)의 한 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에 서럽게 오늘 우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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