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대전의 건강 효자발 ‘타슈∼’

  • 오피니언
  •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대전의 건강 효자발 ‘타슈∼’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4-18 16:49
  • 신문게재 2022-04-1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
김우영 작가
따스한 노오란 병아리 봄이 유등천 실버들 가지에 송홧가루 날리는 춘 사월 호시절. 자전거타기 좋은 날 모처럼 유등천을 천천히 달렸다. 일명 '대전의 건강 효자발 타슈∼'를 이용했다. 대전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 정차장에는 학생들과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타슈 매니아들이 몰려들었다.

'대전의 건강 효자발 타슈∼'는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제9대 대전시장으로 취임한 박성효 시장이 2009년 10월 개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대전 타슈∼전국 288개 광역 및 기초단체 중에 처음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시민공용자전거 저탄소 운동기구이다. 당시 대전시와 대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업무협약(MOU)'을 맺어 사업비는 대전시 1억, 연구원 4억, 협력 업체 1억 등 총 5억 원을 들여 개발하였다.



당시 '타슈~'는 대전시 3,0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함께 근래 화두인 저탄소정책시그널로 평가되어 자전거 녹색성장기반 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대덕 IT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은 프랑스 파리 '벨리브'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받으며 대전이 타슈~자전거 전국도시가 되었다.

지난 2009년 일찍이 다가올 저탄소운동을 예감했을까? 환경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청정에너지 사용 및 보급을 확대 녹색기술 연구개발,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하여 온실가스를 적정수준 이하로 줄이는 지구온난화 저탄소 운동은 현재 시급한 인류의 생명과제이다.



문득, 중국 논어의 저자 공자(孔子)의 말이 생각난다. "참된 정치(행정)는 가까이 있는 자는 기뻐하고, 멀리 있는 자는 자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영국의 경제학자 '제임스 클라크'는 말했다. "그릇된 정치꾼(행정가)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정치인(행정가)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 '타슈∼'의 원형 말은 '타다'이며 동사이다. '타슈∼'는 '타세요'의 존칭어이다. 충청도 사투리 '타세유∼'가 타슈로 변형 축약된 방언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5.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3.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4.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5.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