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해외체류자들의 오매불망 김치에 대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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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해외체류자들의 오매불망 김치에 대한 명상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5-16 16:53
  • 신문게재 2022-05-17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현재는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김치이지만 해외 장기 체류자들에게 제일 그리운 것은 역시 김치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김치는 시내 중국식품점이나 한국식당에서 어쩌다 먹는 귀한 음식이다. 가격이 비싸 봉사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림의 떡이다.

그러던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밤 7시. 다르에스살렘(Dar es Salaam)아티 레스토랑(Atti Restaurant)에서 김치를 먹을 횡재가 생겼다. 얼마나 그리웠던가?

이 억만 리 아프리카 탄자니아 땅. 한 달여 만에 먹어보는 매콤새콤 입에 감기는 대한민국 김치찌개 풍요의 내음 돼지고기 달짝지근 맛의 느낌 입안에 척 감기는 식감(食疳). 역시 우리 것이 최고여! 코이카 프로그래머(KOICA Programme)김지혜 메니저가 베푼 왕후(王侯)밥상 김치찌개의 포만감이여!

서양의 철학자 '루드빗히 안드레아스 포이에르바하'는 이렇게 말했다. "언필칭 먹는바 그것이 인생이야!". 천 번의 키스보다 한 번에 먹는 감칠맛나는 김치찌개여!

코이카 봉사단 파견에 따라 현지교육을 마친 단원들은 김치만 먹을 것이 아니라 맥주도 한잔하기로 했다.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맥주 킬로만자로를 시켰다.

오호라, 맥주와 안주로 먹는 김치찌개 천상천하(天上天下) 풍미일미(風味一味)의 궁합(宮合)이로다. 일 배, 이 배, 부일배(一杯, 二杯, 復一杯) 아띠의 왕후(王侯)밥상 금상첨화가 이 세상 천하가 부럽지 않아라! 2019년 9월 11일 아프리카 탄지니아 다르에스살렘(Africa Tanzania Dar es Salaam) 아티 (Atti)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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