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탄력받을 대전 자치구 현안] 2. 중구: 건축행정가 출신 구청장, 원도심 활성화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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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탄력받을 대전 자치구 현안] 2. 중구: 건축행정가 출신 구청장, 원도심 활성화 탄력 받나

중구 내 재개발·재건축 53곳 진행…중구개발본부 TF팀 구성 공약
세이백화점 매각, 보문산 개발 등 취임 후 넘어야할 숙제는 산적

  • 승인 2022-06-07 16:28
  • 수정 2022-06-07 17:55
  • 신문게재 2022-06-08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의 각 자치구에도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특히 민주당이 석권했던 2018년 지방선거와 달리 유성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의 구청장이 바뀌면서 대대적인 행정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자치구마다 굵직한 숙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당선인들의 공약을 통해 민선 8기 탄력 받을 현안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 중구청사 사진(2021. 2.)
중구청사 전경
대전 중구는 건축 행정가 출신 구청장이 탄생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5월 기준으로 중구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장은 총 53곳으로, 대전에서 가장 많다. 다른 지역에 비해 속도가 더디다 보니 김광신 중구청장 당선인은 5대 공약으로 중구개발본부 TF팀을 조직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구개발본부 TF팀은 재개발과 재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절차 간소화와 주민-조합-사업자 이해관계 조절 등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대선 공약과 맥을 같이 해 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에 따라 생성될 지상공간(약 4만㎡)과 근린공원 유휴부지(17만 3856㎡)를 재배치해 ‘중촌벤처밸리’를 건설하겠단 공약도 있다. 바이오와 에너지, 정보 기술 등 첨단 업종과 지식문화산업 스타트업 등이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게 핵심인데, 대통령 공약 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공약인 만큼 변수는 있다.

이 밖에도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도시철도 3~5호선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김광신 당선인 역시 착공을 돕고 디지털상권르네상스 사업 등 국책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원도심 활성화는 김 당선인 역시 넘어야 할 숙제다.

원도심 상권의 거점 역할을 해 온 백화점세이가 매각되면서 문화동과 오류동 등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상권 침체와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김 당선인이 서대전시민공원 지하에 환승센터와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백화점세이의 대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침체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문산 관광 개발도 있다. 김 당선인이 보문산을 중심으로 베이스볼드림파크와 오월드, 뿌리공원, 무수동 등을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종합관광 자원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이 문제 역시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대흥동 메가시티도 숙제다. 중구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2008년 공사 중단 후 14년째 도심 속 흉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유주와의 협의로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지은 지 63년이 넘은 중구청 신청사도 2019년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에 선정됐지만 국비 지원이 어려워 표류 중이다.

김 당선인은 "현안들에 대해 파악한 후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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