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공애린 작가 장편소설 『가면올빼미』서점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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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공애린 작가 장편소설 『가면올빼미』서점가 눈길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6-15 17:00
  • 신문게재 2022-06-16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지난 2021년 중앙일보 주최 <여성중앙> 공모에 당선된 서울 성북구 정릉로 공애린 작가의 장편 소설 '가면 올빼미'가 서점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 작가의 '가면 올빼미'에는 21세기 카오스의 세계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괴리감으로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위험한 서커스와도 흡사한 그들의 아픈 삶을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의 우울한 삶과 비뚤어진 생존본능을 거침없이 해부한다. 나아가서 가면 속 본연의 자아에 충실한 삶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위험한 서커스'는 '위대한 서커스' 또 다른 이름이다.

완벽주의를 추구해야 하는 곡예는 침묵과 비밀의 이중 가면을 쓰고 있다. 두려움의 임계상태로 가면 속에 숨은 그들은 우울증, 자기 혐오와 자살 충동, 반사회적 일탈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우울한 삶과 비뚤어진 생존본능을 거침없이 해부한다. 나아가서 가면 속 본연의 자아에 충실한 삶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위험한 서커스'는 '위대한 서커스'의 또 다른 이름이다. 히말라야엔 '하얀 악마'가 살지만 내겐 '검은 악마'가 산다. 지구를 닮은 내 둥근 머릿속 검은 악마는 지구의 딱딱한 표층 아래 숨은 뜨거운 맨틀 같다."

공 작가는 말한다.

"기온의 급강하로 정릉천 자전거 도로가 눈에 띄게 한산해졌던 지난겨울의 어느 날, 악조건 속에서도 굳이 위험한 하천가로 내려가 꽁꽁 얼어붙은 냇물을 돌멩이로 두드리고 있는 한 남자를 보았다. 남자야말로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후예가 아닐까?(中略) 인디언 체로키족의 두 마리 늑대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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