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성'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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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성'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성황리에 막 내려

  • 승인 2022-06-20 10:22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성'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성
의정부음악극축제 모습/제공=의정부문화재단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서 롤모델 역할을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축제의 개막은 11일 오후 2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 '유상통 프로젝트'와 50명의 '시민정크오케스트라'단이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악기 연주로 의미있는 개막 무대를 꾸몄다.

'시민정크오케스트라'는 시민참가자 50명을 모집하여 생수통, 하수구 배관과 같은 버려진 재활용품과 폐품을 활용해 오브제 악기를 직접 만들고 2주간의 워크숍과 연습을 가졌다. 지구와 환경을 위한 친환경 축제를 표방한 음악극 축제의 주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극축제에서는 9일간 총 50여개 공연과 환경예술전시, 체험과 워크숍 등이 펼쳐졌으며 총 6만여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의 큰 특징은 지구와 환경관련 이슈들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각과 방식으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작품이 다수였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으로 인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의 하천과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축제였다.

16명의 환경예술 작가들이 참여한 특별기획전 '다 같이 사는 세상을 위한' 전시회도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연 그대로를 귀하게 여기고, 버려지는 것을 되살리며 지구를 지키는 작가들의 그림, 조각,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축제 준비단계서부터 기획, 제작,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실천항목들을 정리하고 체크 했다. 아울러 축제 사무국은 물론 예술단체, 협력업체, 납품업체 등과 지구를 위해 함께 실천할 10가지 목표를 제안하고 함께 실천했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5가지 환경목표를 제시하고 협력과 실천을 유도했다.

또한 축제 사무국은 사탕수수를 재료로 한 친환경 현수막과 친환경종이 리플릿을 제작하고, 인쇄물 종류와 수량을 예년에 비해 70% 이상을 줄이며 온라인 홍보를 대폭 확대했다. 축제 싸인 물도 예전에 제작한 것을 사용하는 등 불필요한 장식(홍보물 등)설치물을 자제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소홍삼 음악극 축제 총감독은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의 시대에 환경에 피해를 덜 주면서도 문화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예술가와 시민들께서 이런 가치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참여해 주셔서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 같다"며 참가자들께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음악극 축제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와 따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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