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덕문화관광재단' 이어 '대덕경제재단'도 폐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대덕문화관광재단' 이어 '대덕경제재단'도 폐지?

최중규 당선인 대덕경제재단 운영 역시 부정적 입장
대덕구 재정자립도 13%…민선 7기 들어 계속 감소해
인수위 측, 성과 지표도 마련되지 않아 평가도 어려워

  • 승인 2022-06-26 16:00
  • 신문게재 2022-06-2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10717 구청전경사진
대덕구청 전경
국민의힘 소속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이 '대덕경제재단' 폐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최충규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를 언급하며 대덕문화관광재단 폐지 방침에 이어 대덕경제재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인 박정현 현 대덕구청장이 주도한 대덕경제재단은 지역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덕구 경제전문기관으로서 올해 1월 설립됐다. 대덕구에 대전·대덕 산업단지와 오정동 소공인집적지구, 평촌동 스마트혁신지구 등 1200여 개 기업이 있어 지역 일자리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1억원의 운영비가 편성된 상태다.

설립 추진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구의원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준비하기 위해선 재단 설립이 필요하단 당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설립이 결정됐다. 현재 이사진 17명이 있으며 2명이 상주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덕경제재단 관계자는 "인력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최충규 당선인은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부문에서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대덕구의 재정자립도가 13.43%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 대덕경제재단을 재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2018년 16.06%였으나 4년 새 3%가량 감소했다.

인수위 측은 6월 29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마지막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단 설립 당시 성과 지표조차 마련되지 않아 제대로 된 평가도 어려운 실정이다.

최충규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는 "애초에 재단을 설립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두고 성과 지표를 만들어 준비했다면 좋지만 그런 게 하나도 없이 취지만으로 설립돼 그동안 어느 정도의 성과나 효과가 있었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민선 7기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민선 8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참고하는데 자료조차 제대로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4.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5.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후보작…17일부터 국민투표
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후보작…17일부터 국민투표

오는 2029년 8월 세종시에 자리잡게 될 대통령 집무실 후보작들이 베일을 벗었다. 총 5개의 작품이 설계 공모 2차 본심사에 오른 가운데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투표가 진행된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 공모 2차 심사에 진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집무실 설계안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확인하고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