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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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2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7-06 16:27
  • 신문게재 2022-07-07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중앙아시아 우즈베케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막 빠져나오자. 저만치 차단된 울타리 너머로 한 무리의 사람들의 꽃다발을 흔들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우 ---와---" "짝짝짝 --- 짝짝짝 ---"



한국어 문학박사 우즈벡 출신 자리파(Ergasheva Zarifakhon)는 그간 고국을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한 장애가 되어 5년여동안 눈물의 한국생활을 했단다.

"아버지, 어머니 딸과 가족들이 너무 보고파서 잠을 못자며 그리워 했어요. 오! 내 그리운 조국 우즈베키스탄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여!"



꽃다발을 2개 준비한 환영객들은 자리파와 김우영 교수에게 각 각 전했다. 그리고 자리파는 가족과 친지들을 끌어안고 울먹였다. 어깨를 들썩이며 끌어앉은 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내렸다. 애간장이 끓토록 이들의 혈연관계를 멀리한 녀석은 다름 아닌 '코로나'였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발생하여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로 건너오는 한편,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 위세는 실로 대단하여 그야말로 유사이래 미증유(未曾有)한 사건이었다.

이 코로나라는 녀석은 지난 국가의 부름을 받고 2019년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 소속으로 파견된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서 국위선양하던 필자를 강제귀국시킬만큼 위력적이었으니까 말이다. 하염없이 얄미운 녀석이 바로 코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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