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5

  • 오피니언
  •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5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7-18 16:57
  • 신문게재 2022-07-1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지난 1937년 소련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이주됐던 고려인(까레이스키)17만 명이 우주베키스탄에 거주한다. 중앙아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약 10만 명 정도가 수도인 타슈켄트 지역에 살고 있다.

늦은 밤 11시경 타슈켄트를 출발한 승용차는 터덜거리며 고르지못한 시멘트 포장길을 달렸다. 새벽길을 달리는 승용차는 우주베키스탄 동쪽 변방 국경도시 안디잔으로 향하고 있였다. 그림 같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고대 안디잔(Andijan)은 페르가나 계곡의 남동쪽에 있다.



1876년 안디잔은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다.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서 전체인구의 9%가 거주한다. 기계공학 중심지로서 기계제조, 통조림 및 유제품 공장, 밀가루 공장, 면화 공장, 니트웨어 공장 등 여러 대기업이 있다. 키르기스스탄?국경이 멀지 않아 국경도시 역할을 한다.

안디잔 아사카시는 한국 대우자동차공장이 있다. 1996년 7월 13일 대우자동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길거리에는 한국 대우자동차 티코와 다마스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 이 외에도 레이서, 넥시아, 라보, 에스페로 등 총 6종의 차종을 연간 10만대 규모 생산 제3세계 진출형 교두로를 마련한다고 한다.



한국 인천공항 출발 7시간 동안 기내식으로 허기가 있어 안디잔으로 향하는 '비글사멀산' 휴게식당에 들렀다. 새벽시간인데도 많은 현지인들이 히잡 두건과 전통의상으로 오가고 있었다. 만둣국과 논(Non)빵으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식사 중 가족끼리 도란도란 나누는 따스한 인정을 보며 기원전 600년경 시작된 초원지대 유목민의 후예다운 우즈벡민족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따뜻하게 남아있는 우즈벡 가정을 보면서 가정이란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인생의 커다란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기 때문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는 최초 신고 이후 소방 대응 수위가 빠르게 최고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처음 신고됐고, 소방당국은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시 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신고 접수 뒤 불과 36분 만에 현장 대응은 사실상 최고 수위까지 치솟은 셈이다. 하지만 불길 속 시간은 달랐다. 소방 지휘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빠르게 높아지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희..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