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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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6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7-20 16:58
  • 신문게재 2022-07-2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6시간 정도 달렸을까? 안디잔으로 향하는 길에 새벽 먼동이 트고 있었다. 안디잔 달라와르진 집 앞에 들어섰다. 이곳에는 진작부터 가족과 친지, 이웃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승용차가 거의 집에 다가서자 센스있는 현지인 '마스후리 운전사'가 경적을 울리며 크게 음악을 튼다. 그러자 조용하던 주택가 골목에 소요가 일어난다.

"빠아앙---빠바아앙---" "5년만에 귀향하는 자리파 한국어 문학박사와 한국 문학박사 김우영 교수가 도착했어요. 여러분 환영의 박수를 쳐주세요." "우--- 짝짝짝---" "5년 만에 문학박사가 되어 금의환향한 '자리파 박사'를 환영합니다." "와---짝짝짝---" "함께 방문한 한국어 문학박사 김우영 교수를 환영합니다. 우리 지역은 지금 한국어 바람이 일고 있어요. 까레이 테리(K0penksa Tili, 한국어 언어)를 널리 퍼지게 해주어요."

환호성과 박수의 열띤 환영 속에 높은 대문에 들어서자 넓은 집안에는 이미 화려한 자리파 박사의 귀국과 한국어 문학박사 김우영 교수의 환영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공항에 나오지 못한 남은 가족들과 친지와 이웃들이 부둥켜안고 반가운 해후를 맞고 있다.

한동안 눈물과 반가운 상봉을 마치자. 이번에는 빨간 융단을 깔아놓고 오색풍선으로 아치형 무대를 만들어 놓은 환상의 환영무대가 있었다. 생각하지도 않은 과분한 환영식에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어안이 벙벙해 하자 방문기념으로 통기타로 노래로 답례하라고 하여 이에 응했다. 박수 세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한,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과 모자를 선물로 받고 즉석에서 입고 방문 기념사진을 찍었다.

잠시 후 집 입구에 마련된 접견 방에서 앉아 다과를 들며 차분하게 소개와 함께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게 소개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한국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한국어를 어떻게 전할 것인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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