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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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우즈베키스탄에서 쓰는 지구촌 사람들 이야기-7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7-25 17:39
  • 신문게재 2022-07-26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가옥형태는 우리나라 가옥의 1.5층에 해당할 만큼 높고 크다. 높은 자붕까지 합치면 2층 높이로 우리나라의 1층에 해당됐다. 마당이 낮으며 주변으로 방 3개와 세탁실, 부엌, 화장실, 우리나라 사랑방에 해당하는 손님 접견 방이 있었다. 중앙아시아 대륙기질다운 궁전가옥 형태였다. 비교적 중산층에 해당하는 유복한 가정이었다.

집을 둘러보다가 앞으로 묶을 방을 안내받았다. 깔끔한 침대와 카펫이 깔려있는 아담한 방에는 가재도구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금방 구입한 침대보에는 제품회사 상표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벽면 장롱에는 곱게 개인 이불과 베개 덮개와 잠옷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걷기에 편안한 촉감의 카펫이 깔린 방바닥을 걸어 화장실을 열어보니 한국과 똑같이 좌변식과 타올, 치약, 칫솔이 준비되어 있었다.

지난밤을 꼬박 세우고 달려온 여독에 피곤하여 침대에 몸을 맡기고 누웠으나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안디잔에서 타슈켄트까지 6시간을 달려온 가족, 친지들. 다시 6시간을 달려 되짚어 돌아오는 6시간. 합하여 12시간을 달려 따뜻한 인정의 휴머니즘(Humanism)인문학주의 우즈베키스탄 가족.

또한 5년 만의 성공적인 귀향을 반기기 위하여 빨간 카펫을 깔고 놓고 오색풍선으로 아치형 무대를 만들어 놓은 환영 무대. 가족, 친지, 이웃 등 30여 명이 대문과 집안에 가득하였다. 신선한 산소 같은 사람냄새가 피어나는 인정풍요 감동의 무대였다.

이러한 따뜻한 감동의 따뜻한 인정의 풍요가 우리나라에는 언제 있었던가? 있기는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 일로 여겨질 만큼 아주 오래 전의 일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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