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빅데이터로 화재 발생 미리 예방한다

11월 말까지 화재위험 지역 예측모델 개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발생 위험지역을 예측, 선제 화재대응과 예방조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9월부터 11월 말까지 데이터 기반의 화재 발생 위험지역 예측모델을 개발한다.

이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건축물과 다중이용 업소 등이 위치한 지역의 화재위험요인을 분석해 화재를 예측해 예방의 소방행정을 집행하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화재 발생 건수는 2019년 191건, 2021년 185건으로 3.1%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화재에 취약한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2019년 10곳에서 2021년 26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만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측모델 개발은 기존 행정통계를 이용한 화재 발생 예방행정과는 다르다.

빅데이터 허브 시스템에 기록된 최근 3년간의 화재 출동 정보와 건축물·인구 등 18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해 사전에 화재 발생 위험지역을 과학적 근거로 접근,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신-구도심·농촌 지역·건축유형 등 공간분석과 동시에 각기 위험요인에 따른 화재 발생을 예측하고, 중요도를 분석해 가중치를 산정한 뒤 타지역 화재위험요인과의 비교분석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이중현 시 지능형도시과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재 발생 위험지역 예측모델을 통한 분석결과는 선제적 화재 예방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