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 명칭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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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 명칭 들어간다

  • 승인 2022-11-14 15:39
  • 수정 2022-11-14 17:58
  • 신문게재 2022-11-15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넥슨재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협약 수정체결01
지용환 대전시 복지국장이 14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협약 수정체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그동안 기업 명칭 사용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대전·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 명이 들어간다.

대전시는 14일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넥슨 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건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실시협약을 수정·체결하며 협약서를 공개했다.



협약서 수정 내용을 보면 우선 병원 명칭은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의 지침이 변경돼 후원기업 명칭 병기가 가능해졌다. 후원액이 국비 지원액 이상일 경우 변경할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대전시는 후원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존중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수용하기로 했다.

운영과 관련해선 넥슨 재단은 병원의 공공성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 재활프로그램 사업비, 병원 홍보비 등 지원 가능 조항도 포함됐다. 또 넥슨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보장을 위해 넥슨 재단 희망 시 병원 운영위원회에 위원 1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병원 건립 지연으로 중증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병원 입원 역시 늦어져 교육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조기 개원과 함께 순회교육으로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내년 2월 개원돼 6개의 병원 파견학급(영유아 2, 초등 2, 중고등 2)이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 자재 가격 인상과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원도급·하도급 사정 등 사유로 조성이 3월로 미뤄졌다. 현재 공정률은 82%로 내부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불가피하게 개원이 지원될 시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협의를 통해 특수학교 교사들이 가정이나 시설로 직접 방문해 순회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1월 중 신규 입학하는 대상자들의 경우 이후 학교 재배치 전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병원 적자 문제에 대해선 개원 시기에 맞춰 수입과 비용 추계를 재산정하고 사전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 부분은 구조조정하는 등 적자의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가로부터 재활치료 시범 수가 적용, 재활프로그램사업비 지원 등을 확약받은 상태다. 장애인 건강권 법에 따른 지정병원 필수인력 인건비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기업들의 후원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용환 대전시 복지국장은 "조기 준공하고 실질적으로 수혜 받을 장애어린이들, 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는 공공성을 최우선 중시하고 넥슨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넥슨은 병원 운영 등과 관련해 동반자적 입장이 될 것이다. 대전시는 병원이 공공 재활 어린이병원으로서 취지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넥슨 재단은 2019년 실시협약을 통해 4년 동안 25억 원씩 총 100억 원 기부를 확정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를 위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총 7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국비와 후원금 각각 100억 원, 시비 294억 원을 투입해 총 494억 원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그동안 병원 명칭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것과 더불어 다수 기밀 조항이 논란이 되며 공공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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