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분양률 감소… 주택시장 찬바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분양률 감소… 주택시장 찬바람

작년 3분기 100%서 4분기 55.7%로 하락
내포 RC1 등 공공기관 추진 사업 잠정 중단

  • 승인 2023-02-07 17:17
  • 신문게재 2023-02-08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2100401000188000006861
충남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금리 여파, 부동산 시장 악화로 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분양률 또한 대폭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던 건설사업 또한 제동이 걸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더욱 냉랭해지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58.7%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3분기 82.3%에 비해 2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충남도 절반 가량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100%를 기록하던 초기분양률은 55.7%로 곤두박질 쳤다.

고금리 여파로 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악화, 분양률에도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된다.

분양률이 감소하면서 주택건설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추진되던 건설사업이 중단 위기를 맞거나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아산 배방읍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의 경우 초기분양률이 20~30%에 그쳐 사업 중단 위기를 맞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해당 단지에 대한 분양률이 상당히 저조했다. 그 탓에 시공사가 계약자들에게 위약금을 주고 사업을 중단할 것을 고민했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시공사가 사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타격은 민간 뿐만이 아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던 사업도 중단되는 등 지역 건설사업에 타격이 오고 있다.

실제 충남개발공사는 내포신도시 RC1블록 주상복합 건립 사업을 추진하다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RC1블록 주상복합 건립사업은 내포신도시 RC-1블록 6만 1174.3㎡에 1754호 규모의 주상복합을 건립하는 민간참여형 사업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관심을 기울였던 사업이다.

그러나 충남개발공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자 현 상황에선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사업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됐던 현대건설 또한 시공사에서 해제됐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건설업계 또한 미분양 공포로 움츠러 들고 있는 분위기"라며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물량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금리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주택건설사업도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