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해 다양한 사업 펼쳐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해 다양한 사업 펼쳐

시,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해 사업 추진 예정

  • 승인 2023-06-21 09: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2023년형 이벤트
진주시, 2023년형 이벤트<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올해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과 자영업자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진주사랑상품권을 올해 76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10% 선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전용 상품권은 15% 할인구매 가능하다.



가맹점은 올해 초 670개소에서 6월 현재 1000여 개 업체로 늘었다.

소규모경영환경 개선사업은 11억2000만 원 예산으로 610개소 사업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디지털인프라 지원사업은 4600만 원 사업비로 23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자금 융통 및 창업·경영안정을 위해 최대 5000만 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 이자와 1년간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450억 원 규모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성북지구 가로수길에 지역 독특한 문화적·자연적 여건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 진주사랑 상품권 760억 원 규모 발행 유지

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60억 원 규모의 진주사랑상품권을 순차 발행하고 있다.

지난 1월(설 명절)에 155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3월에 90억 원, 5월에 100억 원을 발행했다.

7월에 90억 원, 9월(추석 명절)에 135억 원, 10월(축제기간)에 100억 원, 11월에는 9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어 가맹점 등록과 상품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발행 규모도 2019년 1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2023년 760억 원으로 확대됐다.

가맹점도 증가해 2019년 지류 1000여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는 지류 4855개소, 모바일 2만589개소에 이르렀다.

진주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물 한도는 월 40만 원까지 가능하다.

진주사랑상품권은 10% 할인 구매가 가능해 판매 첫날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 활성화

시는 배달앱 시장의 높은 중개수수료에 비해 2% 낮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확대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진주형 배달앱인'배달의 진주'전용 상품권을 역대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7000만 원 예산을 들여 '배달의 진주' 가맹점에 월 2만 원씩 POS 사용료를 1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차츰 코로나에서 벗어나 배달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민간배달앱 시장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배달의 진주는 올해 6월 기준으로 1000여 개 가맹점과 3만 5000명 회원이 등록해 꾸준히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가맹점의 매출액도 2022년 한 해 매출액이 15억 원인데 비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은 20억 원으로 증가했다.

▶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및 디지털 인프라 지원

시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에 11억2000만 원,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으로 46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시행 중이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통해 매출증대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사업장의 옥외간판 교체 및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화장실 등에 대해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792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중 610개 소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AI·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이 경영과 접목되고 있다.

지원 품목은 3D프린트, 서빙로봇, 무인판매기, 스마트오더, 키오스크, LED전자칠판 등이다. 시는 총 23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환경개선사업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사치 향락업종, 체납 중이거나 위반 건축물 사업자, 최근 5년 이내 경영환경개선사업 수혜 사업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두 사업 지원대상은 진주시 내 창업한 지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선정 후 3개월 안에 사업을 마무리해 시에 완료보고서와 함께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업비 공급가액 70%,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시는 450억 원 규모 2023년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 및 창업·경영안정을 위하여 최대 5000만 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 이자와 보증수수료 1년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조례개정을 통해 연 2.5% 이자 지원율을 연 3%로 상향해 시행 중이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건설·운송·광업은 10인 미만 업체, 도매·소매·음식·서비스업은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업체로서 소상공인 요건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230억 원, 하반기 220억 원이 시행되며, 대출방식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을 통하는 두 가지가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예약 또는 방문해 상담예약 일정을 잡은 후 진행할 수 있다.

▶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가로수가 아름다운 성북동 가로수길(진주교육지원청~진주초등학교)은 진주성, 촉석루 등 명승고적을 비롯한 훌륭한 관광자원은 있으나 주변 상권 등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이 머무르지 못하고 스쳐가는 지역이다.

시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침체한 소규모 상권을 일으키기 위해 경상남도 공모사업으로 '성북동 가로수길 활성화 사업'을 신청, 지난 5월에 선정됐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자연적 여건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권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으로 올해 7월 사업을 시작한다.

상권 주변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 가로수를 활용한 LED조명나무와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상권으로 조성해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시민이 다시 찾고 싶고,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생업기반 마련과 자생력 회복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4. [인사]대전 MBC
  5.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1. [인터뷰]91세 원로 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2. 연이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한국가스기술공사 근절 대책 밝혀
  3. 대전서부경찰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
  4. 산내종합사회복지관과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 협약
  5.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대전M치과의원 복지증진 위한 협력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