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장마 끝나 멀어지지 않도록 사후대책 계속 취재를"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장마 끝나 멀어지지 않도록 사후대책 계속 취재를"

7월 정례회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

  • 승인 2023-07-26 17:36
  • 수정 2024-03-28 13:58
  • 신문게재 2023-07-2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DSC_5226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금상진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가 26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7월 정례회의를 갖고 지난 보도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큰 피해를 초래한 폭우 보도부터 학교 교사들의 교권침해 문제 그리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소식까지 다양한 의제에 대한 평가와 당부가 이어졌다.

이날 정례회에는 위원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박천상 ㈜이프랜트 대표, 김주찬 전 논산시 부시장, 김택환 대보산업(주) 대표, 전재용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여성중앙회장, 김선규 ㈜휴테크 대표 등 위원과 김덕기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노덕일 위원은 "최근 대전에서 한 초등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져 지역 내에서는 수술을 받지 못해 세종까지 이송되었으나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중도일보에서도 25일 1면 보도를 통해 지역 의료환경을 자세히 설명해줘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이렇게 시간을 소비하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찾는 일에 중도일보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주찬 위원은 "지난 11일자 보도에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새롭게 논의 중이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충남지역에서는 중요한 현안이어서 관심 있게 읽었다"라며 "중도일보가 전달에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집중 취재해 3차례 연재한 보도가 있어 새로운 계기를 촉발했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해피해에 충남도가 피해액 전액을 특별지원한다고 밝혀 반가우면서도 수해민들이 두 번 상처 입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과 그에 대한 보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박천상 위원은 "대전시가 8월 개최하는 0시축제에 대한 기사를 접했는데, 야심차게 추진하는 축제가 부족함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사전 취재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재용 위원은 "최근 산사태 피해와 관련해 산불 진화용으로 개설된 임도에서 시작되었을 수 있다는 지적의 기사를 잘 보았고 시의적절했다"라며 "유치원 등이 폐원된 이후에도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은 폐지되지 않거나 뒤늦게 처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취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선규 위원은 평범한 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미담과 행복했던 경험을 모아 전달하는 기획이 연재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했다. 김 위원은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민의 일상을 담은 미담과 행복감을 느꼈던 경험을 소개하는 고정 코너가 있으면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도일보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과 함께 안전지식경진대회를 개최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언론의 관심으로 직장과 학교에서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최근 이어진 장마 관련 보도와 7월 12일자 청년 나이 기준이 기관마다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장마가 끝나면 대중의 관심에서도 멀어질텐데, 폭우 피해 때 제기된 이슈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언론이 계속 취재하고 환기해야 한다"라며 "청년 나이 규정에 혼선이 있다는 지적을 잘 보았고, 사회 각 분야가 통일된 정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언론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제를 계속 발굴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덕기 편집국장은 "지역민들의 소소한 행복 경험을 신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미담사례 발굴에 더욱 노력하고, 10년 전부터 특화해 시행 중인 안전골든벨을 확대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립에도 기획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2.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3.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4.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5.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