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차 산업 선점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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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래차 산업 선점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유관기관·앵커기업·협력기업·지역부품기업 협력체계 구축
부품생산인증시험실증단지 삼각벨트 완성

  • 승인 2023-09-22 15:4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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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난 21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지난 21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이사,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역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 소·부·장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미래차 소부장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 추진단 구성 필요성에 공감,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하게 됐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6개의 유관기관, LG이노텍과 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의 협력기업과 568개의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체계를 이룬다. 여기에 산업부가 범부처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국비지원과 전체사업을 총괄관리한다. 전담조직으로 총괄추진반, 사무국, 기업지원반으로 나뉘어지며 소·부·장 사업의 실행과 기업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각각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은 "정부는 광주를 자율차 핵심 부품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며 "특히 인지센서 등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집적시켜 산업생태계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이어 "정부는 평가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광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광주가 이를 계기로 미래차 도시로 거듭나는 등 광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기반 등을 확장해 누구도,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 약 714만㎡에 자율차부품 소부장 집적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추진 분야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육성,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구축 육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발전, 자율차부품 소부장 공급망 체계 구축, 다양한 기업지원, 이미 구축 운영 중인 특화단지와 협력 등이다.

먼저 부품기업이 집적화되어 있는 진곡산단은 자율차 부품산업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친환경차 인증시설과 완성차 공장이 있는 빛그린국가산단은 인증시험 특화단지로, 미래차국가산단은 설계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단지로 특화한다.

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을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까지 센서분야인 라이다(0%), 레이더(65%), 카메라(37%) 기술을 전반적으로 80%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제어부품은 약 30%에서 70%로, 통신기술은 약 10%에서 70%까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센서, 제어, 통신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센서는 상용화된 레이더 센서와 대비해 탐지범위를 확대하고 고정밀도를 향상시킨 라이다센서 관련 칩과 모듈 등을 개발한다. 제어는 차량용 전자장치의 고신뢰성 및 보안성 강화 등 기술을 개발하고, 통신은 차량과 차량 간 또는 인프라 간의 통신에 활용되는 통신모듈, 무선 송수신 안테나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이같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부품, 모듈, 시스템이 실제 자동차 환경의 신뢰성 검증과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센서·제어·통신 기술을 지역 전략산업인 지능형가전, 광융합, 스마트금형,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 발전시킨다. 특히 정부 지정 특화단지 5곳 가운데 특화분야를 복수로 지정받은 곳은 광주가 유일한만큼 미래차 기술의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소·부·장 사업이 완성차를 포함한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만큼 568개 지역 소재부품 기업과 모듈을 생산하는 앵커기업, 수요처인 국내 완성차 업체 간 자율차 소·부·장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미래차 전환에 대비해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규제특례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이미 지정돼 운영 중인 타지역 특화단지와도 협력한다. 전북의 '탄소소재'는 차량경량화 부품, 경기의 '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충남의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충북의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경남의 '정밀기계'는 자동차 정밀부품과 가공기계 분야와 협력해 자율차부품 특화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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