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갑구 '김종민 당선인', 윤 정부 '특임 장관설' 일축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갑구 '김종민 당선인', 윤 정부 '특임 장관설' 일축

17일 중도일보 통해 3선 국회의원으로서 세종시 숙명론 강조, "국가 프로젝트 도시서 할 일 많아"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문제 해결부터 21대 임기 내 '법원·검찰청 설치법' 통과 약속

  • 승인 2024-04-17 11:29
  • 수정 2024-04-17 13:4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417_112346237
김종민 세종시 갑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4월 16일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노무현 공원)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 갑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의 '특임 장관 제의설'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17일 중도일보를 통해 "3선 국회의원으로서 세종시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기대도 크고, 어깨가 너무 무겁다"라며 "세종시 건설이 대부분 국가 프로젝트라 잘 왔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할 일이 많고 보람도 클 것"이란 답변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그동안 개헌과 선거법 개혁, 당내 민주화 등의 대의적 일에 앞장서 온 만큼, 세종시에서 이 같은 문제에 접근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바꿔 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그는 "김종민이 일한다고 하면, 시민들이 에너지를 모아주시리라 생각한다"라며 "전반기 2년 간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세종시의) 재정 문제는 기업유치 등의 장기적 과제 이전에 합리적인 보통교부세 확대 노력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초와 광역 업무를 같이 하고 있는데, 기초 사무분에 대해선 교부하지 않는 건 입법 미비다. 행정안전부 설득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곡동 입지의 지방법원·검찰청 설치 문제에는 당선 즉시 움직여 상반기 안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한) 강준현 (을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1대 안에 결론이 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4년 간 법사위에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22대 시작 전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과 함께 한류의 원천이자 대표 문화 산물인 '한글' 콘텐츠 활성화 노력도 전개하기로 했다.

새로운미래의 앞날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까지 3당 간 협력을 전제로 두고, 민심의 추이를 살펴 '합당' 또는 '개별 입당' 등의 선택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에 뒀다. 자신의 정치 출발점이 민주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종민 의원은 "며칠 전까지도 정권 교체를 얘기했다. (이 과정에서) 특임 장관 제의는 들은 바도 없고 관심도 없다"라며 "다만 세종시 현안에 있어선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대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 세종시는 정치·행정의 1번지다. 여기서 일하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 같은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서 매주 릴레이 축제
  2. [사이언스 칼럼] 4개의 사과 이야기
  3. 이종수 미술관 건립 '빨간불' 정부 사전평가 또 고배
  4. 거점국립대 교수 시국선언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을"
  5. 학생 안전관리에 학부모 민원까지… 교사 현장체험학습 '이중고'
  1. "가뜩이나 어려운데…" 식당서 먹고 튀는 '무전취식' 횡행
  2. [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3. '월성원전 감사방해' 산업부 전 공무원들 무죄 확정
  4. 21대 국회 충남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국회의원은 누구?
  5. [중도일보 사내 연수] 나로부터 시작하는 안전한 공동체

헤드라인 뉴스


[취임 2주년] 국힘 “진솔”· 민주 “실망”· 조국당 “3년은 너무 길다”

[취임 2주년] 국힘 “진솔”· 민주 “실망”· 조국당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진솔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혹평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에 대해선 찬성하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모든 현안에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즌1 파이널 경기 10일 성공적 개막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즌1 파이널 경기 10일 성공적 개막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1 파이널 경기가 10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드림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경기는 앞서 3월에 개최된 시즌0에 이어 본격적인 프로시리즈가 시작되는 경기로, Beyond Strotos Gaming, Dplus 기아, 덕산 ESPORTS, Eagle Owls, emTex StormX, 젠지 Esports, IFYOUMINE GAME PT, 미래앤세종, 농심 RedForce, ROX, ANGRY, FOCUS, INFINITY, Join uS, VEGA ESPOR..

따뜻한 한끼에 커지는 나눔…도시락 봉사 훈훈
따뜻한 한끼에 커지는 나눔…도시락 봉사 훈훈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 50대 음식점 사장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중구 오류동에서 도시락과 토스트 전문점 '나두나두'(NADU NADU)를 운영하는 김은주(51)씨다. 김씨는 얼마 전 중도일보 유튜브 '곽성열의 판 깔아드립니다' 생방송 중 댓글 이벤트에 당첨된 당첨자 이름으로 손수 만든 도시락을 중구에 사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무료로 주는 도시락이라고 해서 대충대충 만들지 않았다. 김씨가 전달한 도시락은 흰쌀 밥에 국, 일곱 가지 반찬이 곁들어져 있어 든든한 '한 끼'로서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 윤석열 대통령 입에 쏠린 관심 윤석열 대통령 입에 쏠린 관심

  •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5월의 여왕’ 장미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