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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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안철수·한동훈 "이재명, 개헌없이 行首 완성?" 날세워

안철수, 이재명 겨냥 "행정수도 개헌 말해야"
수도권, 세종, 대전 GTX 연계 등 지역공약
한동훈 "개헌없는 새종 완전이전 신중못해"
핵 추진 잠수함 확보, 한국형 4축 체계 구축

  • 승인 2025-04-28 16:52
  • 수정 2025-04-28 17:23
  • 신문게재 2025-04-29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포즈 취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YONHAP NO-5250>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나란히 충청을 찾아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가 충청 핵심 현안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개헌을 언급하지 않는다며 비판, 날을 세운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충청·세종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AI·반도체·바이오산업 육성, 수도권·세종·대전 GTX 연계 등 "충청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안 후보의 구상을 담았다.

특히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이재명 후보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 이전에 개헌을 하겠다고 말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즉 개헌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 역시 같은 주장을 했다.

그는 이날 국힘 대전시당에서 당원 간담회 이후 "집권 때 어디에 집무실을 마련할 것이냐?"는 중도일보 질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첫 근무지는 용산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후보들이 개헌 계획도 없이 '완전 이전'을 약속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쏘아부쳤다.

이 후보가 얼마 전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두루뭉실하게 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그는 "세종 집무실은 이미 착공된 상황이기에 상당 부분 세종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 집무실을 완전히 이전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탰다.

안 후보와 한 후보는 29일 당의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충청 공약을 발표하며 중원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저에게 제2의 고향 대전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연구 중심지고,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 요지"라며 "우선 대전, 세종, 충청을 AI와 반도체, 우주항공 등 초격차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론 KAIST 등 AI 연구개발특구 대폭 확장,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클러스터 육성, 청주 반도체 배터리 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세종-대전-청주 수소경제벨트 구축, 세종-서울 GTX 연결 등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고 국방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스킨쉽을 가졌다.

국방정책 비전으론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해 북한에 대한 우리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보유하겠다"며 장시간 수중 작전이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 확보와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사이버 전자·정보전으로 구성된 한국형 4축 체계 구축 등을 내놨다.

시당에서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선 "우리는 보수정당의 책임감과 자존심, 전통이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존심과 확신이다. 이재명과 싸워서 여러분께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 드릴 수 있도록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두 후보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안 후보는 충북대 탄핵 반대 학생 대표단과 간담회를, 한 후보는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 당원들과 스킨쉽을 이어갔다.

송익준·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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