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대선 이후, 충청권 공약이행 점검 필요"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대선 이후, 충청권 공약이행 점검 필요"

대선후보 공약들 실현 가능성에 집중해야
지역 경제위기 심각… 어려운 현황 보도를
스포츠+경제 호평, 미담기사 발굴 요청도

  • 승인 2025-05-28 17:36
  • 수정 2025-05-28 17:37
  • 신문게재 2025-05-29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DSC01568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8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5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방기봉 대덕산단관리공단 이사장, 김규식 선양소주 사장,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8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대선 국면 속 지난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김규식 선양소주 사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이사, 중도일보에서는 박태구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 고미선 사회과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례회의 최대 화두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충청권 공약 이행 점검이었다.

김정겸 독자권익위원장(충남대 총장)은 "선거 이후 당선인의 공약 이행 여부를 꼼꼼히 챙기고, 지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성국 위원(대전관광공사 사장)도 "지역 언론 입장에서 지방선거보다 대선을 보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행정수도 및 대통령실 이전 등 핵심 지역공약은 날카롭게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일부 대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것으로, 지역 언론이 적극 나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규양 위원(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대선 정국이어서겠지만, 여론조사 보도가 주요 지면을 차지하면서 일반기사들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만큼, 지역 공약들을 꼼꼼히 챙겨 다뤄주면 지역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며 "이밖에 지역 대학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등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중길 위원(계룡건설 상무)도 "중도일보에서 후보별 충청권 공약을 분석했는데, 이젠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또 후보들이 수도권과 호남권을 자주 방문했는데, 충청권에는 얼마나 방문했는지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구 편집국장은 "대선 후보들의 지역공약들이 대부분 비슷해 ‘AI 짜깁기’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며 “당선 이후 공약 이행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DSC01564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8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5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김흥수 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황에 대한 보도 요청도 나왔다.

김규식 위원(선양소주 사장)은 "대기업의 소주시장 점유율 확대로 중소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중도일보가 대기업-중소기업 갈등 문제와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기봉 위원(대덕산단관리공단 이사장)도 "대덕테크노밸리 인근 먹자골목을 가보면 빈 테이블이 많아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체감될 정도"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방 위원은 대선 주요의제에 대해 "4.5일제, 주52시간제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지만, 정년연장은 국민연금 고갈 문제로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임금은 정부 주도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포츠와 경제를 엮은 콘텐츠가 신선했다는 호평과 함께 미담 기사를 지속 발굴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진중길 위원(계룡건설 상무)은 "한화이글스가 18경기 연속 홈 매진으로 KBO 신기록을 세웠고,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는 성과와 지역 기업들의 시가총액 또는 대전 2호선 트램 등과 엮어 보도했다"면서 "또 동구 가족센터에서 한국어 강사에게 제자들이 편지를 보내는 등 스승의 날과 다문화 가정을 엮어 보도한 점 등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김정겸 위원장(충남대 총장)도 "이번 주 월요일자로 보도된 환수문화유산 기념박물관을 찾은 앤드류 김·라완규 부부 기사의 경우, 자신들이 수집한 문화유산을 기증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행·미담 기사를 지역에 널리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태구 편집국장은 "오늘 위원님들이 주신 의견처럼 지역공약 이행 점검 및 실현 가능성, 지역 경제 위기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