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연임 성공… 앞에 놓인 과제는?

  • 정치/행정
  • 대전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연임 성공… 앞에 놓인 과제는?

연임 성공으로 정당성 & 리더십 다시 확보
시당위원장 1년 차 평가는 긍정·부정 엇갈려
내년 지선 앞 조직 정비, 당내 결속 등 숙제

  • 승인 2025-07-20 16:52
  • 신문게재 2025-07-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61201000833300034341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출처=연합뉴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해 2년 차 '이상민호' 시당이 출항했다.

그간 관행이던 합의 추대가 아닌 경선 승리로 위원장 1년 차 리더십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정당성을 재확보했다는 평가 아래 향후 당내 결속과 화합, 내년 지방선거 대비 등 각종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당내외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시당 대의원 619명을 상대로 진행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237표를 얻어 다시 시당위원장에 올랐다. 경쟁자였던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102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은 34표를 기록했다.

애초 당내에선 이상민 위원장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시당위원장 교체로 또 다른 변화에 직면하기보단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위원장의 연임으로 시당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갖고 가자는 기류가 더 강했다.



실제 이 위원장은 대의원 과반 이상 득표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당위원장 1년 차 리더십을 인정받는 한편 정당성을 다시 확보해 2년 차 시당 운영의 그립감을 더욱 세게 쥘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를 뜯어보면 이 위원장의 절대적인 승리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대덕구 대의원 비율을 고려할 때 박 위원장이 다른 지역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는데, 이는 이 위원장에 대한 비토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는 이유에서다.

사실 이 위원장의 1년 차 시당 운영은 평가가 엇갈려왔다. 임기 초반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과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공천, 해수부 이전 반대 운동 주도, 당·정관계, 소속 지방의원 관리 등 매 사안마다 긍정과 부정 평가가 항상 교차했다.

때문에 이 위원장이 당내 결속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시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충분한 소통으로 흩어진 결속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안 그래도 연이은 공직선거 패배로 당내 무력감이 크고, 당협들은 각자도생식 운영을 이어오는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도 당면한 과제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방권력을 석권한 만큼 내년 9회 지선은 대전시를 비롯한 소속 단체장 지자체와 대전시의회 다수당 수성이 1차 목표다.

그러나 일부 지방의원들의 이탈과 논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민주당의 지방선거 총력전 등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또 당협위원장이 여전히 공석인 동구와 유성갑 등 조직 문제와 함께 새로운 인재 발굴·육성도 급선무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전시민들로부터 전폭적으로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 확충과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어 혁신에 열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고의로 법인 업무 방해한 부녀 벌금형
  2. 천안시, 장애인 동·하계 레포츠캠프공모 선정…국비 확보
  3. 천안시, 업무대행의사 6명 확충…의료공백 선제적 대응
  4. 천안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큰 어른' 이동녕 선생 서거 제86주기 추모제 거행
  5. 천안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참여자 모집
  1. 천안법원, 무단횡단 행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50대 남성 금고형
  2. 천안시,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성료
  3. 천안시,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실시… 맞춤형 안전망 강화
  4. 아산시, 초등 돌봄교실서 아동 비만 예방 나선다
  5. 아산시, 중동지역 위기 대응, 비상경제대응 TF팀 구성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권에서 이를 넘어선 충청권 메가 통합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이슈를 선점하고 여당 의원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지역 내에 꺼져가는 행정통합 동력을 재공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발 충청 메가 통합론이 6·3 지방선거 앞 대전 충남 통합 불발로 시계제로에 빠진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청남북(도)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충북도민들도..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한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 흐름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상단은 0.207%포인트, 하단은 0.120%포..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석유 최고가제가 시행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사재기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의 한 주유소. 대전 주유소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리터당 33원 저렴한 1779원으로 주말 아침부터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트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유 줄서기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이처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