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테크밸리 활성화 '특단 대책'… 기업 임차료 쏜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테크밸리 활성화 '특단 대책'… 기업 임차료 쏜다

[행정수도 경제 심장, 세종테크밸리 현 주소는]
첨단기술분야 기업 이전시 2년간 최대 4500만 원 보조
연내 입주기업체협의회 구성해 소통… 전방위 지원나서

  • 승인 2025-07-27 11:14
  • 수정 2025-07-27 12:16
  • 신문게재 2025-07-28 8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부추진계획안
세종시의 세종테크밸리 기업 임차료 지원 계획.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전 기업에 대한 임차료 지원과 기업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기업 이탈을 막고 입주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기업 집적화를 위해 조성된 지역 유일 도시첨단산단인 세종테크밸리는 98%에 달하는 분양률과 대조적으로 절반에 그친 입주율, 까다로운 업종 규제 등으로 인한 상가 공실, 최근엔 기업 이탈 움직임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입주 지연, 장기간 건물 공실은 입주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며 테크밸리 활성화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세종시는 테크밸리 투자 활성화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지역 미래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임차료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연착륙을 유도한다.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3년간(2025년 7월~2028년 6월)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종
2024년 4월 29일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을 방문한 모습. /세종시 제공
대상은 타 지역에서 이전하는 지역 미래전략산업 5+1(정보보호산업·미래모빌리티·디지털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방송영상미디어·양자산업) 분야 40개 기업이다. 기업당 2년간 최대 4500만 원(임차료 4000만 원·사무실 조성비 500만 원)을 지원하며 연간 임차료의 70%, 사무실 공사비는 1회로 제한한다.

테크밸리 내 임차기업의 정착 제고를 위해 입주 의무기간 2년을 추가해 4년간 입주하는 기업에 한해서만 임차료를 지원하는 한편 의무기간 미이행 땐 보조금을 환수 조치한다. 임대 기업엔 2년간 매월 3개월, 총 6개월의 임차료 면제기간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위탁기관인 세종테크노파크 임차료 지원기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업종과 기술성, 성장 가능성, 고용창출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또 연내 입주기업체협의회를 구성해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전방위적 기업 지원 활동을 본격화한다. 입주기업체협의회는 자금·기술·인력·판로부터 환경오염 방지, 산업재해 예방, 기업 생산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법령상 협의회 구성은 기업의 70% 이상이 참여하는 조건 하에 가능하기 때문에, 시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와 정관 마련 등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세종시 산업입지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 입주기업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등 활발히 소통하고, 기업 박람회 등 행사 개최도 구상 중"이라며 "학생 취업 연계와 정부 추진사업 유치 등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7월 28일 오후 4시 세종테크밸리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3층에서 임대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3.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5.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1.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2.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3.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4.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치안정감 승진
  5.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