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AI와 에너지 혁명, 세계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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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AI와 에너지 혁명, 세계를 잇는다

32개국 대표, AI 시대의 에너지 전략 논의
김민석 총리,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동시 달성 강조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전력망 투자 필요성 역설
540개 기업, 차세대 에너지 기술과 전략 공유

  • 승인 2025-08-28 06:2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이번 박람회 온라인 리플렛 앞면. 사진=박람회 누리집 갈무리.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8월 27일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AI와 에너지 혁명을 주제로 32개국 정부 대표와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했으며, AI 시대의 에너지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전력망 확충,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며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세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나서 "AI, 전기차, 냉방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세 대비 최대 여섯 배까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력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은 "AI와 경제 성장의 요구에 맞춰 청정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려면 전력망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6개 전시관에서 약 540개 기업이 참여해 차세대 전력망과 AI,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전력 해법 및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에너지 고속도로관에서는 서해안 HVDC 등 핵심 사업 추진 계획과 차세대 전력망 솔루션이 공개됐다. 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12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기후, 에너지, AI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IEA 공동포럼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한-WB 글로벌 포럼에서는 국제기구와 에너지 기업들이 스마트하고 회복탄력적인 에너지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자 브로셔와 QR코드를 활용해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이고, 산림 탄소 흡수량 상쇄권을 구매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행사로 운영됐다. 김 총리는 전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과 미래 모습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람회는 29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에너지슈퍼위크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AI와 에너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은 에너지 전환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박람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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