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가뭄재난 조치 필요 농업저수지 660개소

  • 전국
  • 부산/영남

정희용 의원, 가뭄재난 조치 필요 농업저수지 660개소

평년 대비 저수율 40% 이하 '심각' 단계 98개소

  • 승인 2025-09-09 16:2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정희용 사무총장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9일 전국적으로 가뭄재난 조치가 필요한 농업저수지가 660개소에 이르고, 갈수록 거세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가뭄 대비 용수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저수지별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3,424개소 중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로 가뭄재난 조치가 필요한 저수지는 총 660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의 '가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는 평년 대비 저수율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가지 현장조치 단계를 구분해 필요한 가뭄재난 조치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관개기인 4월부터 9월까지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대비 70% 이하일 때는 '관심' 단계, 평년 대비 60% 이하일 때 '주의' 단계, 평년 대비 50% 이하는 '경계' 단계, 평년 대비 40% 이하일 경우 '심각' 단계로 정해 용수확보 대책을 실시토록 정하고 있다.

9월 1일 기준 전국 저수지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평년 대비 40% 이하의 저수율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저수지는 98개소 ▲50% 이하 저수율의 '경계' 단계 저수지 72개소 ▲60% 이하 '주의' 단계 저수지 175개소 ▲70% 이하 '관심' 단계 저수지는 315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저수율이 0%인 저수지도 34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심각' 단계 저수지 98개소는 수도권(경기 용인, 평택, 양주, 포천, 연천, 인천 강화) 지역에 분포해 있었으며, '경계' 단계 저수지는 강원 지역(강원 강릉, 원주, 횡성, 홍천, 춘천, 경기 안성) 등이었다.

'주의' 단계 저수지는 충북과 강원(충북 옥천, 음성, 괴산, 증평, 청주, 제천, 충주, 보은, 강원 철원, 양양, 고성, 속초, 삼척) 등지였으며, '관심' 단계 저수지는 전북과 충남, 대전(전북 남원, 충남 아산, 태안, 당진, 서산, 예산, 보령, 서천, 부여, 논산, 공주, 홍성, 청양, 천안, 금산, 대전, 충북 영동)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율이 0%인 지역은 경기 의왕, 시흥, 오산, 과천, 여주, 이천 등 수도권 남부다.

농어촌공사 매뉴얼에 따르면,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 이하로 떨어지는 '경계' 단계의 경우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를 강화해야 하고, 평년 대비 40% 이하인 '심각' 단계에는 전사(全社)적 총력체제로 대응하도록 정하고 있다.

정희용 총장은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강릉 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간이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급수, 지하수 임시관정 설치 등 용수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성군, 힐링 맞춤형 여행 명소 '각광'
  2.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3. [박현경골프아카데미]골프와 술, 과연 득일까? 실일까?
  4. 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경쟁… 새로운 막 올린다
  5. 김종민, 민주 복당 임박? "전대 이후 지도부·당원과 논의"
  1.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유지, 세종·충남은 하락
  2.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보건대서 '전직스쿨' 운영
  3. 국제유가 등급에 70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4. [인사]대전MBC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우리동네축제, ‘함께 떠나는 우리의 여름’

헤드라인 뉴스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정부가 계란과 고등어를 비롯한 주요 먹거리의 공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중동 정세에 따른 물가와 공급망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 달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행사 참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다음 달부터 기존 75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 부담..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지난 1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홈플러스 세종점이 본사의 영업 재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운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6일자 3면, 7월 10일자 5면 보도> 앞서 조치원점이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만큼, 홈플러스 세종점의 영업 재개 여부에 세종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초 전국 67개 마트의 재오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주요 점포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홈플러스의 진정한 '회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진동 홈플..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어와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AI(Agentic AI) 연구를 위해 전략적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KAIST(총장 배충식)는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김재철AI대학원 서울캠퍼스에 'NVIDIA-KAIST AI 공동연구소(NVIDIA-KAIST Joint AI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소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언어 환경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