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석항지구 재해 취약지 개선 본격화

  • 전국
  • 강원

영월군 석항지구 재해 취약지 개선 본격화

2026년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확정
총444억 원 투입해 하천·교량 정비, 저류지·사방댐 등 설치

  • 승인 2025-09-15 13:09
  • 신문게재 2025-09-16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 풍수해생활권(석항지구) 종합정비사업 사업계획도
영월군 풍수해생활권(석항지구) 종합정비사업 사업계획도
영월군이 재해 위험지역으로 꼽히던 산솔면 석항지구의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

군은 12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석항지구가 선정돼 총 444억 원의 사업비(국비 222억 원 포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석항지구는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집중호우 때마다 시가지 침수, 토사 유입, 철도 통행 중단 등이 반복돼 온 대표적인 재해 취약지다. 주민 안전과 지역 생활권 보호가 시급히 요구되던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사업 내용에는 ▲지방하천 정비 1.1km ▲소하천 정비 1.39km ▲교량 재가설 ▲천변 저류지 조성 ▲분기수로 정비 ▲사방댐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영월군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세원 군 재난예방팀장은 "반복되는 피해로 주민들이 겪어온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이번 성과 외에도 민선 7기 이후 재해예방사업에서 총 16개소, 1239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돼, 군민 안전망 확충에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4.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5.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1.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4.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헤드라인 뉴스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돼 중·고등학교 과정 6000여명을 배출한 대전예지중고가 2026년 2월 끝내 문을 닫는다. 중학교 졸업생들은 대전시립중고에서 남은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의 파산 선고에 따라 2026년 2월 마지막 졸업생 250여명을 끝으로 시설 운영을 종료한다. 예지재단 파산은 2024년 7월 결정됐지만 재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시점이다. 1997년 학령인정 시설로 설립인가를..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