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사와 발달장애인이 함께 지어낸 ‘제3회 꿈을 담은 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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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사와 발달장애인이 함께 지어낸 ‘제3회 꿈을 담은 도자전’

제3회 청토회 전시회
발달장애인들이 빚어낸 완성품인 도자기 판매로 꿈과 실천, 작품 판매까지 예술활동의 순환 경험
9월22일 오후 4시 유성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개막식. 9월25일까지 전시

  • 승인 2025-09-22 16:2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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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친구들의 꿈을 담은 도자전 제3회 청토회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성큼 다가선 가을 문턱에 지난 여름 동안 퇴직교사와 발달장애인들이 땀 흘리며 흙을 통해 교감하고 돕고 함께 성장하며 지어낸 도자전이 9월22일 오후 4시 유성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열고, 9월25일까지 전시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의 특별한 점은 발달장애인들이 빚어낸 완성품인 도자기를 판매까지 하면서 꿈과 실천, 작품 판매까지 예술활동의 순환을 경험하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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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애우 작품 전시회를 3년째 하고 있는 박정희 작가는 "발달장애인들이 흙을 만질 때 유달리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창의적으로 내면을 표현하게 되는 것 같다”며 “작품이 완성되면 무척 보람되게 생각하며 스스로 대견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과 함께하는 작품활동에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은 축사에서 "전시된 작품을 보면 발달장애인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이 남다른 점을 보게 된다”며 “그동안 이들과 함께 흙에서 도자기를 만들어 내도록 지도하신 퇴직 선생님들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 감동이 된다”고 말했다. 정상신 회장은 “오늘 전시는 '도자기 전시회'가 아니라 '감동 전시회'인 것 같다”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전시회이니 대전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오셔서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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